“선한 싸움 다 싸우고 달려갈 길 마쳐” 故 오성훈 목사 천국환송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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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사랑의교회 은혜채플서 거행돼
故 오성훈 목사의 천국환송 예배가 사랑의교회 은혜채플에서 거행됐다. ©최승연 기자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통일사역과 북한선교에 헌신해 온 故 오성훈 목사의 천국환송 예배가 6일 오전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은혜채플에서 거행됐다.

이병철 목사(한국교회 통일선교장 집행위원장)/ 주향교회 담임)가 예배를 집례했으며 김동구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 위원장/ 미가엘교회 담임)가 대표기도를 드렸다. 이어 집례자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오정현 목사가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최선을 다한 생애’(디모데후서 4장 6-8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故 오성훈 목사님은 복음적 평화 통일을 위한 하나의 미래였다고 생각한다. 그를 기리는 오늘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이 땅의 삶은 잠시 머무는 여정과 같고, 참된 본향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이라는 확신 속에서 신앙의 소망이 이어진다. 오 목사님의 사랑하는 가족과 동역자들이 슬픔 가운데 있지만, 믿음 안에서 떠난 이가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다는 소망이 남은 이들을 위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본문처럼 신앙의 삶은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는’ 여정이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을 끝까지 붙들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길이며, 한 사람의 삶이 보여준 헌신과 순종은 남은 이들에게 계속 이어져야 할 믿음의 유산이 된다. 하나님께 모든 삶을 드린 전제와 같은 삶처럼, 맡겨진 사명을 향해 충실히 달려가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목사님을 통해 이어져 온 복음적 사명과 통일을 향한 기도의 마음 역시 남은 이들의 몫으로 남을 것이다. 한 사람의 삶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가 품었던 믿음과 소명은 공동체 안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붙들며, 남은 이들이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사명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고인의 추모영상을 시청했으며 유대영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 부총무/ 삼성제일교회 담임)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다.

이어 이상숙 권사(쥬빌리 고문/기독교통일포럼 고문)가 추모시를 낭독했으며 신상범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새빛교회 원로)가 추모사를 전했다.

신상범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 총회장/새빛교회 원로)가 추모사를 전했다. ©최승연 기자

신 목사는 “오랜 시간 함께 사역하며 맺어 온 인연 속에서 오성훈 목사님은 언제나 진실함과 성실함으로 교회를 섬긴 목회자였다. 어떤 부탁에도 기꺼이 응하며 공동체를 위해 헌신했고, 목회 현장과 성도들 속에서 지혜롭고 따뜻한 사역을 이어갔다. 개인의 삶 속에서도 믿음과 사랑을 실천하며 가정을 이루었고, 오랜 세월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은 남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그의 삶을 관통한 중심에는 북한 선교와 복음적 통일을 향한 분명한 소명이 있었다. 신학생 시절부터 품었던 그 마음은 기도운동과 선교 사역으로 이어졌고, 교단과 교회를 넘어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통일 기도 운동의 중심 역할을 감당했다. 갑작스러운 이별은 큰 슬픔으로 남았지만, 하나님 나라를 향한 믿음 속에서 그의 사명과 헌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남겨진 가족과 동역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보호를 바라보며, 언젠가 다시 만날 소망을 품은 채 그 삶의 의미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故 오성훈 목사를 기리는 감사패가 고인의 첫째 아들인 오한민 형제(오른쪽)에게 전달되고 있다. ©최승연 기자

이어 故 오성훈 목사에게 공로패, 특별상이 수여됐으며 고인의 첫째 아들인 오한민 형제가 대리 수상했다. 이어 오한민 형제가 유족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故 오성훈 목사 첫째 아들인 오한민 형제가 유족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최승연 기자

그는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저희 아버지는 검소하시고 늘 겸손하시고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던 분이셨고 그리고 강한 분이셨다. 세상의 시선으로 볼 때 미련하게 보였지만 주님의 눈으로 바라봤을 때 훌륭한 삶을 사셨고 이런 말을 들었을 때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저는 아버지가 이루려고 하셨던 복음 통일이라는 값진 사명을 받들고 살아가도록 하겠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사랑, 헌신, 희생과 하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잘 새기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잘 버티면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故 오성훈 목사는 1969년 7월 8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국립창원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Th.M) 과정 중이던 2001년 4월, ‘북한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네트워크(PN4N)’를 통해 복음적 통일을 위한 중보기도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목사안수를 받고 조은교회 담임을 거쳐 예심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포앤북스 대표이사, 월간 ‘통일코리아’ 발행·편집인,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3대 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북한선교위원회 통일선교훈련원 초대 사무총장,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초빙교수,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 정책위원, 통일소망선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교회 통일선교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지난 2017년 7월 22일부터 소천 직전까지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3대 사무총장으로 섬기며 국내외 교회를 잇는 연합기도 운동을 이끌었다.

故 오성훈 목사 영정 사진. ©최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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