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 모델은 다섯 가지 유신론적 윤리 모델 중 가장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범위는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하며, 그 고유한 특성들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의 존재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 모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한다. “이 결정이 하나님을 본받거나, 그분의 형상을 반영하는 인간적인 특성들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영적 전쟁 모델은 우리의 의사결정이 지닌 중대한 의미를 상기시켜 준다. 어떤 의미에서, 각 결정은 다음 전투를 더 쉽게 또는 더 어렵게 만든다. 각 결정은 삶의 더 큰 전쟁 가운데서 우리를 더 강하게 하거나, 더 약하게 만든다. 우리가 과거의 결정을 평가하고, 현재와 미래의 결정을 숙고할 때, 영적 전쟁 모델은 더 넓은 시야를 요구한다. 이것은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즉각적인 결과를 넘어서, 그 결정이 초래할 수 있는 장기적인 결과와 경향을 고려하도록 제안한다. 특히 이 모델은 우리에게 전략적으로 사고하도록 촉구한다.
T. 데이비드 고든 - 그리스도인답게 결정하기
그들에게 떠남은 두려움이 아니라 선택이었다. 익숙한 집과 명예, 안락함을 내려놓고 자유의 길을 택하는 용기. 그 결단이 바로 떠남의 본질이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향하는 사람은, 늘 떠남의 길 위에서 믿음을 배운다. 삶도 그렇다. 우리는 모두 언젠가 떠나야 할 때를 맞는다. 학교를 졸업하며, 가정을 꾸리며, 자녀를 떠나보내며,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세상조차 떠나야 한다. 떠남은 두려움을 동반하지만, 동시에 새 생명을 약속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노래처럼 우리의 인생 또한 그렇게 흘러간다. 익숙함을 벗어나는 일은 아프지만, 그 너머에는 늘 새로운 은혜가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오면, 우리 역시 산맥 너머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향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단순히 한 민족의 탈출 사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세상의 질서를 지배하던 거대한 제국과 그 뒤에 자리한 우상 신앙에 맞서, 참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해방시키신 구속의 사건이었다. 그 중심에 모세가 있었고, 그의 순종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떠남’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박흥범 - 떠남의 시간
기도와 삶이 서로 얽혀 있다면, 우리는 “기도는 어떤 유익을 주는가?”가 아니라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선을 이루는가?”라고 바꾸어 물어야 합니다.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은 하느님과의 교제에 기도로 참여합니다. 그 교제는 말뿐으로 그치지 않고 삶의 행동과 지향을 아우릅니다. 그리스도교 역사에는 수많은 실패와 추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인생을 적지 않게 빚어내며 오랜 세월에 걸쳐 영향력을 이어 왔습니다. 기도를 하느님의 사랑에 참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삼아온 그리스도인들 덕분에 말이지요. 기도가 실제로 사람을 바꾸고 공동체를 움직여 온 수많은 사례는 주님께서 약속하신 기도의 힘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마이클 램지 - 멈추어라, 그리고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