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회 교육디렉터 구귀현 목사
강남교회 교육디렉터 구귀현 목사 ©황지현 기자

교회학교를 통해 배웠던 예수님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삶으로 보여주는 목회자가 되기 원한다는 꿈을 가지고 강남교회에서 교육디렉터로 다음세대를 섬기는 구귀현 목사. 최근 강남교회에서 그를 만나 교회교육과 다음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

- 목사님과 사역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남교회 교회학교는 영아부를 비롯해 고등부, 20세 미만 장애인 특수부서가 속한 제1 교육위원회와 대학청년부가 속한 제2 교육위원회가 있습니다. 저는 제1 교육위원회를 담당하는 교육디렉터로 섬기고 있는 구귀현 목사입니다. 교육디렉터로서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각 부서가 저마다의 특수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발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다음세대와 부모, 교사의 교육을 담당하고 대외적으로는 청소년 대상 공부방, 강남교회와 연계된 구립어린이집, 초등학생 방과 후 수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공부방에 대해서 자세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교회를 다니는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학원이나 사교육 등 학업적인 부분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을 교회로 초청해서 학업적인 기회를 주는 청소년 위주의 사역입니다. 강남교회엔 수험생이나 공부를 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자신이 가진 달란트로 다음세대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대학 진학과 진로에 대한 상담 및 비전제시까지, 공부방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공부방을 통해서 교회를 다니게 되는 아이들도 있나요?

“공부방을 먼저 알게 되어 교회를 오시는 분도 있고, 공부방을 통해서 중등부나 고등부에 새 친구로 오게 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처음에는 그저 학업에 대한 도움을 받으러 왔는데, 주중에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채플도 있어서 학업뿐 아니라 같이 예배하고 매일 큐티하고 말씀을 쓰는 등 신앙적인 교육을 함께 하면서 자연스레 교회와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 어떻게 교육디렉터를 담당하게 되셨나요?

“강남교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고 힘쓰고 있습니다. 전문인 사역자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우리 교회 아이들의 사정을 잘 아는 목회자를 양성해서 교회교육을 맡기면 좋겠다는 의견 가운데 중등부 사역을 담당하던 저에게 교육디렉터를 맡겨주셔서 올해부터 섬기고 있습니다.

이전엔 중등부만 담당했었는데, 교육디렉터는 교회학교에 속한 9개 부서를 전부 담당하고, 아이들과 부모, 교사에 대한 교육을 같이 고민하고 함께 이끌어가야 하니 더 넓은 시야로 다음세대를 바라보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교육디렉터 사역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보람은 어떤 게 있으세요?

“올해 동역자들과 힘차게 준비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것이 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가장 많이 아쉽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손잡고 마주하고 즐겁고 기쁜 것들을 함께 나눠야 하는데 현장 예배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하니까 사역자로서 목회적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가치와 경험, 즐거움에 빠져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가고 신앙을 잃어가는 모습을 바라볼 때 겪는 아픔도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믿는 진짜 좋은 신앙, 사랑하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알려주고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데 쉽지 않다는 것이 사역현장에서 겪는 어려움 같습니다.

보람 되었던 것은 강남교회에 처음 와서 담당했던 중등부 아이들이 지금 같이 고등부에 있는데, 그때는 저를 어렵게 했었고 대들기도 했던 아이들이 지금은 저에게 가장 힘이 되어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를 어렵게 했던 아이가 목회자의 꿈을 꾼다고 했을 때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이 있었습니다. 내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아이에게 그 시간 동안 어떤 일을 하셨을까,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가게 하실까 하는 것에 대한 감사와 기쁨이었습니다.”

- 코로나로 인해 사역과 목회환경에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현장 예배가 어려워지면서 강남교회도 온라인 예배로 바로 전환해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회학교 교육이 일주일에 한 번 주일날 교회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가정에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또한, 온라인 예배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니 아이들이 우리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가 이렇게 예배한다는 것을 보게 되었고, 신앙의 선배들과 온 세대가 함께 예배를 계속 드리다 보니까 다음세대 교회교육에 있어서 살아있는 교육이 실제로 일어난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이전엔 각 반 모임이나 그룹모임이 많아서 저의 경우 임원이 아닌 아이들과 마주하거나 연락할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에 누구 하나 빠짐없이 연락도 해 보고 찾아가 보기도 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져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 새롭게 시작하게 된 콘텐츠가 있나요?

“처음에는 이 시기를 온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를 통해 예배의 부흥과 회복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로 여기고 일정 기간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기간이 지난 후 교회학교 각 부서에 맞는 예배를 준비해서 드리고 있는데, 아이들이 어떻게 예배에 집중하고 즐겁게 드릴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온라인 예배, 주중 가정예배, 부서별로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큐티를 도울 수 있도록 찬양과 말씀 카드 암송 등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이뤄가면서 사역의 무궁무진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대면하지 못하니까 부활절 등의 특별 행사가 있을 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집 앞에 선물을 전달해주기도 했습니다. 얼굴은 못 보고 만날 수 없었지만 보고싶은 마음을 담아서 선물을 전달하고, 찾아가면서 교역자들과 교회에 활동력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엔 목회자와 교회를 중심으로 성도들이 찾아오는 구조였는데, 지금은 목회자가 성도들을 살피고 그들의 신앙을 점검하려면 찾아가고 한 번이라도 더 연락하고 관심을 두고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시대 교역자들 안에 성도가 교회에 오지 않고 내 부서에 예배가 열리지 않는데 나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뭘 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있었기에 이렇게라도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현장 예배는 언제쯤 재개되나요?

“아이들의 현장 예배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3부터 개학하고 있는데, 계속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나라와 사회적 인식 속에서 안전하게 모여도 되겠다, 생각될 때 현장예배를 재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이후 예배의 회복에 대한 우려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모여서 예배를 드리던 신앙에서 집에서 편하게 마음먹은 시간에 드릴 수 있게 되면서, 다시 교회에 오는 것이나 예배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저 또한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진짜 교회란 무엇일까? 모여서 드리는 예배만이 예배일까? 성도는 무엇일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때, 아이들에게 예배함의 기쁨과 함께 모여서 성도 간의 교제 안에서 누릴 수 있는 기쁨을 알려주기를 원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때는 더 기본의 기본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강조하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교회학교도 그 부분을 강조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교회학교의 여름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교회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1년 사역은 여름 수련회 캠프인데 아직은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될지 동향을 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개학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이 이뤄진 다음에 지역사회와 믿지 않는 사람들 눈에도 교회에 대한 염려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예배가 시작되어야 캠프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아이들 대상의 기본교육과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아이들의 세대와 시대가 달라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가고 있습니다. 청소년 위주로 말씀드리면, 성경 66권을 상반기에는 구약, 후반기에는 신약을 매주 교육해서 3년이 지나면 성경 한 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짜서 중등부 및 고등부 사역자들과 함께 실행하고 있습니다.”

- 신천지 등 이단에 대처하는 교육도 하고 있나요?

“보통 교리에 대한 목마름, 말씀에 대한 갈증을 교회가 해결해주지 못할 때 이단에 빠지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교리교육과 성경공부 과정, 제자훈련 과정이 잘 되어 있고, 평일에도 성경공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청소년보다는 청년들이 이단에 노출될 일이 더 많기에 청년부에선 이단 관련 세미나를 하고 있고, 고3에서 청년부로 올라갈 때 이런 부분을 염려해서 개개인의 상황과 영적 정황을 청년부에 잘 전달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 다음세대들의 영적인 정황은 어떤가요?

“세상의 즐거운 문화들, 연예인, 게임, 음란한 문화 등에 아이들이 쉽게 노출되는 시대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청년들에게 혼전순결이나 동성애 등 성경적 기준을 제시하는 게 구시대적인 것이 된 듯한 분위기입니다. 청소년들이 성경적 진리나 자신과 다른 생각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교회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을 지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암송하는 교육은 지금의 아이들에겐 잘 수용되지 않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대 가운데 아이들에게 강요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어깨너머로 신앙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목회의 꿈을 꾸게 된 것처럼 ‘나를 가르쳐주시고 함께 하시는 선생님은 다르구나, 저분이 믿는 예수님은 저런 것이고, 기독교 신앙은 이런 것이구나’를, 가르치기보다 보여줄 수 있는 교육이 교회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보다 세상이 더 즐겁고 세상 문화가 앞서가고 재미있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생각해 봤을 때 교회에서 신앙인으로서 세상과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기에 아이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믿는 부모인데 아이들에 대해서 성적, 공부, 학업에 대해서 세상의 기준으로 판단할 때 아이들은 더 신앙의 괴리감과 이탈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에게 교회학교가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를 많이 생각해봅니다. 기존에 아이들을 위한 교육, 교사들을 위한 교육을 강화해왔다면 2020년엔 부모교육과 부모기도회 등을 계획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면서 부모님들이 자신의 자녀들에 대한 교육의 주체가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교육을 하고 있나요?

“동성애 등에 대해서 요즘 미디어나 콘텐츠들이 부담감과 반감 없이 잘 스며들게 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선별할 수 있는 지혜와 기준, 기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먼저 신앙이 바로 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수련회 등을 통해 성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사교육에서는 교사들에게 어떤 비전을 심어주고 있나요?

“사람의 눈으로 아이들의 현재 상태를 보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다그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와 가치를 존귀하게 여길 수 있는 교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너의 가치는 네가 정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시기에 하나님이 너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우리는 기대하며 꿈꾸며 하나님 앞에서 같이 자라가자’라고 항상 이야기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만들어가고 계시고 하나님나라에 어떻게 사용하실지 모르기에 이런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칠 때 어떤 부분을 힘들어하나요?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요즘 아이들이랑 소통이 안 된다는 것과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시선을 맞추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이들과 시선을 맞추고 마음이 통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문화와 속도가 워낙 빠르고 변화가 심해서 함께 맞춰가는 게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원하는 교사가 누구일까를 생각해보니 성경을 많이 알아서 잘 가르쳐주는 교사가 아니라 함께 있어 줄 수 있는 교사인 것 같습니다. ‘이 선생님은 늘 나와 함께 해 주시고 내 편이 되어 주시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분이구나!’라는 확신이 서면 아이들은 스스로 마음을 열고 찾아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과정이 어려워서 ‘아이들을 모르겠다, 시선이 안 맞는다’라고 하지만, 그 인내함의 시간이 도달하고 때가 되면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찾아옵니다.”

- 교회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영혼 한 영혼이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드는 생각은 어떤 대단한 목회가 아니라, 나를 통해서 한 영혼이 예수님을 잘 믿게 된다면, 이로써 하나님께 제게 주신 사명과 꿈을 이뤘다고 기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보잘 것 없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고 눈길조차 주지 않는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예수님을 닮은 사람으로 자라나서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온전히 서게 하는 게 교회교육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교회교육은 화려하고 현란한 기술과 대단한 것들로 세상의 문화를 뛰어넘고 이겨야 할 것처럼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세상보다 더 즐겁고 재밌어야 하고 화려해야 하고 아이들의 이목을 더 끌어야 하다 보니까 조금은 본질에서 벗어난 길을 달려가고 있지는 않았는가 하는, 일선에 있는 제 자신의 반성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그토록 애쓰고 힘써 준비해서 행사하고 아이들을 모이게 했었는데,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바이러스 하나도 이겨낼 수 없는 교육이라면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교회가 되어야 할까, 하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세상보다 더 대단한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세상과 다르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진짜를 가르치는 교회’라는 담임목사님의 교육철학을 많이 듣고 배우면서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숫자, 외부에서 보는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진짜 아이들이 살아나는 교회,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회가 되는 것과, 기본으로 돌아가 하나님 말씀 안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했을 때 교회교육, 교사교육과 더불어 부모교육이 가장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올 한해 기도 제목과 인생의 비전이 있으신가요?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좋은 동역자, 좋은 교회, 좋은 아이들을 만나게 하셨는데, 제가 있는 이 위치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지금도 수고하고 있는 동역자들과 함께 다음세대 친구들을 살려내고 세상 가운데 빠져 허우적거리는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한 영혼이 하나님을 닮은 사람으로,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게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목회자를 하게 된 계기가 어렸을 적 교회학교에서의 경험 때문입니다. 목사님 한 분, 전도사님 한 분 정도 있는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저를 가르치고 담당해주셨던 전도사님을 통해 ‘예수님 사랑은 저런 거구나,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고, 나를 사랑해주시는 거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학교를 통해 본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닮고 싶었던 전도사님처럼 아이들에게 진짜 예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는 꿈에서 이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서 훈련받고 성장하면서 목회의 길을 간 후에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이 어디든지 가서 그곳에서 순종하는 게 목회의 가장 큰 꿈이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시골교회의 상황처럼 아무도 오지 않고 아무도 도울 사람이 없는 그런 지역, 그런 사람들에게 가서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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