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국제 이주자선교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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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제 12회 국제 이주자 선교포럼이 최근 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양미원 호주 선교사가 먼저 발제했다. 그는 30년 동안 호주에 산 이민자로서, 한국인이며 동시에 호주인이다. 호주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민자로서 호주에서 겪었을 서러움도 섞으면서 그는 발제를 이어갔다.

 

먼저 그는 월터 브루그만을 빌려 “다른 언어와 문화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획일화된 동종의 개념보다 다양함이 하나님의 창조 섭리”라며 “소수 민족들을 포함한 다양한 인종들을 축복으로 여길 때, 하나님의 창조섭리 은혜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 했다.

특히 그는 예수님과 수로보니게 족속 여인의 만남을 덧붙였다. 그는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오셨다고 했다”며 “수로보니게 여인은 계속 믿음으로 나아가며, 이방인을 향한 벽이 무너지는 계기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에베소서 2장 14절을 빌려, “바울은 초대교회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가 중간에 막힌 담을 허무셨음‘을 고백했다”며 “이는 바울 자신의 인생 속에 예수와 단절되었던 담이 무너진 경험에 대한 간증”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갈라디아서 3장 27-28절을 놓고 “예수는 자유와 치유의 복음을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며 “바울은 사랑 안에서 인종의 다양함도 연합할 수 있음을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존 바클레이를 인용해 “ 바울은 문화적 특성을 무시하거나 제거하지 않고 상대화하고 있다”며 “상대화란 타문화를 나의 문화와 같은 위치에 놓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 역설했다. 때문에 그는 “하나님은 모든 문화 안에서 투영 된다”며 “모든 문화가 하나님과 뜻과 같지는 않기에 복음은 그 문화에 도전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복음은 문화를 대체하거나 제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다양한 전통의 문화들 안에서 우리로 훈련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랑의 가치”라고 전했다.

따라서 그는 존 코에닉을 빌려 “환대는 이방인들과 복음 안에서 동역하는 것”이라며 “이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례를 믿음 안에서, 환대로 포용하게 되는 것”이라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주민 사역을 위한 훈련하는 마음은 낯선 이방인을 환대하는 것에 대한 부르심”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한국 사람들 중 이민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은 외국인들을 돈벌어 온 사람들로 고정관념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가부장제와 더불어 사회적 상하구조가 공고한 한국사회는 이주민들에게 공격적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했다.

하여 그는 “환대 사역이 절실하다”고 했다. 즉 그는 “복음은 공동체의 삶 안에서 다양함은 천국의 맛을 경험하는 것”이라 말하며,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다른 은사를 가진 모임 안에서, 단절이 아니라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말해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민자 사역은 쉽지 않고 해결책도 없다”며 “주님 안에서 다양한 인종을 환대하고, 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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