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익명의 후원자 48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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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Handong University UNAI Ban Ki-Moon Institute for Global Education, IGE) 개원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오는 27일 11시 40분 개최되는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다.

개원식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세계 평화와 스포츠의 공정성•순수성을 확보한 공로로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에게 한동대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수여식은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축사 및 추천사 ▲학위증 수여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의 인사말 등 순서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교육원 개원식을 진행한다. 김영길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개원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한동대-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은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건립됐다. 교육원은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인증과정을 시행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세계시민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교육원 건립 배경에는 전인 교육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자들의 깊은 뜻이 있었다. 한동대에 기부한 토지를 매각한 대금 73억 5천만 원과 교육원 내 도서관 설치를 위한 기부금 10억 원, 기타 음향 장비•피아노 등 기자재 기부금 6천만 원 등 총 84억 원의 기부금으로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이 세워졌다.

2018년 7월 착공한 교육원은 총면적 4271㎡, 지상 3층 규모 건물로 세워졌다. 주요 시설로는 강의실, 교수 연구실, 컨퍼런스홀,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이 교육원 초대원장을 맡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명예 원장으로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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