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선 세기총 벨기에 지회장 최규환 선교사(UPCA 부총회장)가 대표기도를 맡았으며, UPCA 동북노회 부노회장 장만자 목사가 고린도전서 1장 10~13절을 봉독했다. 특별찬양은 이탈리아 찬양사역자인 김재환 선교사가 담당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UPCA 증경총회장)는 ‘통일의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분열은 죄로 말미암은 결과이며, 통일은 하나님과 다시 하나 되는 데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UPCA 회계 정유진 목사의 헌금기도와 찬양사역자 그레이스조 선교사의 헌금찬양이 진행됐으며, 찬양하는 중에 봉헌이 이어졌다.
특별기도 순서는 세기총 공동회장 육민호 목사(UPCA 증경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됐다. 기도회에서는 세기총 이탈리아 지회장 송영호 선교사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UPCA 부서기 김에스더 목사가 ‘이탈리아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하여’, 세기총 스웨덴 지회장 주영찬 선교사(UPCA 유럽노회 회장)가 ‘3만 한인선교사와 700만 재외동포들을 위하여’ 각각 단상에 올라 특별기도를 이끌었다. 1부 예배는 UPCA 증경총회장 하사무엘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어 진행된 2부 특별행사는 그동안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에 대한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준비위원장 임석현 목사(UPCA 서기)는 환영사에서 “남북 통일은 한국 교회가 책임져야 할 역사적 과업”이라며, 로마에서 울려 퍼진 기도가 분열과 상처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열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산 치하에서 신음하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와 축사 순서도 마련됐다. 유럽목회 선교 연구원 원장 한평우 목사(로마한인교회 원로)는 격려사에서 “로마는 순교의 피가 강물처럼 흘렀던 곳”이라며, 그 믿음의 역사가 오늘의 기도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통일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거듭난 경험에 있다”며, 정치 지도자들의 마음이 변화되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한반도 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세기총 볼리비아 지회장 정치현 선교사(UPCA 증경총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연합은 민족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선교사는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한국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제사장 나라로서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흩어진 한민족과 세계 교회가 복음 전파와 이웃 섬김을 위해 연합하고, 한국과 볼리비아가 함께 협력하기를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세기총 공동회장 이우배 목사(UPCA 총회장)는 “통일은 우리 민족의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해외에 흩어진 한인들이 통일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중국 선교 현장에서 느낀 안타까움을 전하며 “분단을 넘어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해 세계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기총의 역할에 대해 “통일을 위해 꼭 필요한 단체”라며 격려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은 지구촌 곳곳에 흩어진 70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들과 함께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의 제단을 쌓아왔다”라며 “오늘 로마에서 모인 간절한 기도의 불씨가 한반도 전역에 복음 통일의 새벽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되기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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