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협
한복협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오정호 목사, 이하 한복협)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한국교회 강단, 복음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월례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여주봉 목사(감사, 포도나무교회 담임)가 사회를 본 기도회에선 최이우 목사(명예회장)가 ‘다시 복음으로!’(고전 2:1~5)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목회자의 실력, 교인 숫자, 빌딩 규모, 재정 등 모든 것이 상당히 향상됐다”며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교회는 쇠퇴일로에 놓여 있다. 한국교회가 혹시 복음을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았는지 살펴볼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후 발표회에선 박동진 교수(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와 하도균 교수(서울신학대학교)가 발표했다. 먼저 “로이드존스의 ‘진정한 설교’: 복음이 말로만 이른 것이 이나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박동진 교수는 “오늘날 한국교회에 긴급하게 필요한 것은 최신의 방법론이나 새로운 메시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로이드 존스가 강조했던 것처럼 사도 바울이 보여주는 진정한 설교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 강단, 복음으로 돌아가자!-한국교회 설교 현실에 대한 진단과 복음 선포 회복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하도균 교수는 “한국교회 강단의 위기는 복음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며 “복음을 알면서도 그것을 선포의 중심에 두지 못하는 데 있다”고 했다.

한복협은 종교개혁 509주년 기념주일인 10월 25일을 앞두고 이날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명하게 선포합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복협은 이 성명에서 “한국 사회와 교회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금 성경의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세상은 변하지만 복음은 변하지 않는다. 성경의 메시지는 간단하고 분명하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로다’(요3:16). 2026년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한국교회가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앞에 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복협은 이날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목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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