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온라인 신학과정 연계 논의
교육 콘텐츠 공유·학생 교류 등 협력 모색

한동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을 방문한 박성진 한동대 총장(오른쪽)과 데이비드 B. 가너 총장(왼쪽)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박성진)는 미국 대학 순방 일정의 하나로 지난 9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을 방문해 데이비드 B. 가너(David B. Garner) 총장 등 관계자들과 교류 간담회를 갖고, 교육과 기업, 해외 네트워크를 잇는 ‘기독교 플랫폼 대학’ 비전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이 자리에서 웨스트민스터의 온라인 신학과정을 한동대 학생들과 연계하는 방안 등 협력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 기관의 교육모델에 대한 교류가 이뤄졌다. 한동대는 지성·인격·영성을 세 축으로 하는 HI(Holistic Intelligence, 전인지능) 교육모델과, 이 교육 철학에 뜻을 함께하는 8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HI Alliance의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또 해외 현장에 나간 학생들도 정규 교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하이브리드 학습 시스템 ‘HOPE’를 HI Alliance 참여 기관들과 교육 콘텐츠를 나누는 플랫폼으로 키워 가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민스터 측은 특히 학생들이 전공 지식으로 현장의 문제를 풀어 가는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GRP)과 한동대의 RC(Residential College) 공동체 교육에 깊은 공감을 나타냈다. 한동대는 교수와 학생이 한 팀이 되어 해외 선교지와 연구센터 등 20개국 이상에서 67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GRP를 소개했다. 학생들이 파키스탄 지역 주민의 심리 지원을 위한 AI 챗봇과 국제미작연구소(IRRI)와 함께한 탄자니아 벼 재배 기술 등 현장의 해법을 직접 찾아 온 사례도 전했다. 아울러 기숙사마다 담당 교수와 멘토를 두고 학과·학년이 섞인 소규모 공동체를 운영하는 RC가 선교사 자녀를 비롯한 다문화 배경 학생들의 적응과 소속감을 돕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러한 교육 경험을 나누며 세계를 향한 기독교 교육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함께 확인했다.

한동대
교류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는 한동대와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관계자들(왼쪽에서 네 번째부터 데이비드 B. 가너 총장, 박성진 한동대 총장) ©한동대
이 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저마다 힘을 쏟아 온 온라인 교육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설립 이후 100년 가까이 신학 교육의 전통을 이어 온 웨스트민스터는 스페인어권·아랍어권·한국어권 등 지역 특성에 맞춘 글로벌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신학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한동대 재학생들이 미국에 가지 않고도 웨스트민스터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과정을 연계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후속 회의를 통해 온라인 교육 콘텐츠 공유와 학생 교류, 공동 연구 등으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성진 총장은 “한동대가 지향하는 ‘기독교 플랫폼 대학’은 학생들이 신앙을 바탕으로 전공 역량을 키워 글로벌 기업과 국제사회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학생과 기업, 세계를 잇는 대학”이라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재능이 대학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대 총장 일행은 오는 21일까지 이어지는 미국 대학 순방을 통해 현지 기독교 대학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HI Alliance 참여대학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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