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이 6일 목회서신을 내고 국가적 갈등 해소와 사회적 불신 극복, 평화 도모를 촉구했다.

한교총은 지난 2일 발표한 서신에서 “현재 우리 사회는 국가안보, 남북 관계, 태아 생명 보존, 다음 세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갈등과 불신의 어둠에 놓여 있다”며 “한국교회가 시대적 사명을 기억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서신에서 네 가지 신앙적 다짐과 당부를 제시하며 생명 보호를 역설했다. 정부를 향해 낙태 유도 약물의 제도적 도입을 멈추고 태아와 임산부를 함께 보호할 법적·의료적 체계를 우선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위기임산부와 한부모가정이 생명을 포기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교총, 낙태약 도입 중단과 억류 선교사 석방 촉구
[사진=뉴시스]

생명 존중과 안보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한교총은 북한군 포로를 환영하며 조속한 정착 지원을 요청했고,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선교사 3인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평화통일과 안보 분야에서는 최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부상 장병들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청년들의 헌신을 되새겼다. 정부에는 정전협정 위반에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평화와 화해의 길을 닫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을 위축시킬 수 있는 '개방이사 비율 확대' 법안을 재고해 달라고 건의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