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각기 다르게 지어지던 도시철도 역 환기구의 높이 기준을 하나로 묶는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도시철도 환기구 높이를 안전 난간을 포함해 1.5m 이상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새 기준은 '공공시설 부속 환기구 설치 및 관리 기준'에 따른 조치다. 다만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침수 가능 지역은 환기구를 2m 이상으로 더 높여 짓거나 별도 차수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아울러 사람이 구조물을 딛고 위로 올라가지 못하는 형태를 적용해 추락 사고도 방지한다.
그동안 환기구는 2014년 판교 야외 공연장 환기구 덮개 붕괴 사고 뒤 설치 기준이 마련됐으나 지역과 노선에 따라 제각각 발주됐다. 같은 노선 안에서도 건축·토목·기계 등 분야별 설계 기준이 달라 혼선이 빚어졌다. 특히 보도에 놓인 환기구가 보행자 통행 흐름과 시야를 막고 건물 입구나 상가 앞을 가려 관련 민원도 잇따랐다.
[사진=뉴시스]
시는 새로 마련한 기준을 관련 부서에 알려 향후 발주하는 송파하남선, 면목선, 위례신사선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미 발주된 노선은 실시 설계 시 환기구 높이를 1.5m로 적용한다”며 “우이신설연장선, 9호선 4단계(2공구)는 환기구 설치 높이 조정을 위해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