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공단의 핵심 사업인 취업지원 이용자 만족도가 5년째 공단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해당 분야 만족도 점수는 2021년 78.7점, 2022년 79.7점, 2023년 80.0점, 2024년 81.9점, 지난해 82.5점으로 꾸준히 올랐지만, 전체 세부 사업 중에서는 꼴찌를 면치 못했다. 반면 구인지원 만족도는 같은 기간 84.8점에서 91.2점으로 뛰었고,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점수도 2021년 94.3점에서 지난해 94.9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공단의 지난해 전체 만족도(88.3점)와 견줘도 취업지원 분야가 5.8점 뒤처진다. 전체 만족도 자체도 준정부기관 전체 평균(91.4점) 대비 3.1점, 국민복리증진 유형 평균(91.0점) 대비 2.7점 부족한 결과다.

장애인 취업지원 만족도 5년째 공단 내 꼴찌
[사진=뉴시스]

취업지원 세부 평가 지표를 보면 본원적 욕구충족 점수가 79.9점으로 국민복리증진 유형 평균(91.6점)을 11.7점 밑돌았다. 서비스 효익성(81.8점) 역시 유형 평균(91.3점)에 비해 9.5점 부족했으며, 서비스 완결성과 고객케어는 각각 84.0점과 84.7점으로 파악됐다. 취업지원 관련 지난해 이용자 의견 통계에서는 절반을 넘는 98건(51.6%)이 '없음·잘모름'으로 분류됐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는 '장애인 취업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가 10건(5.3%)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일자리 정보 및 지원 기회 확대 등 취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9건(4.7%), '인력 공급 및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와 '고용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가 각각 4건(2.1%)으로 뒤를 이었다.

이종배 의원은 “장애인고용공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장애인이 실제 일자리를 얻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원 인원이나 사업 규모 확대만으로 성과를 판단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이 체감하는 취업지원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연속 낮은 평가를 받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상담부터 취업 연계, 취업 이후 고용 유지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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