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를 내세워 피해자에게 약물을 먹인 뒤 거액의 현금을 빼앗은 40대 일당 2명이 경찰에 모두 검거됐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인 피해자 C씨가 빼앗긴 금액은 현금 3500만원이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4시30분께 서해구 청라동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졌다.

A씨 등은 코인 거래를 핑계로 C씨를 유인해 약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음료를 건넸다. 피해자가 이를 마시고 의식을 잃자 돈을 챙겨 달아났다.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 정신을 차린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일당의 도주로를 쫓았다. 그 결과 지난 21일 오전 0시50분께 강원 원주시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 머물던 A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코인 거래 빙자해 약물 먹이고 3500만원 빼앗아
[사진=뉴시스]

이어 전날 오후 3시50분께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건물 주차장에서 공범 B씨를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C씨가 마셨던 음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마무리한 뒤 조만간 B씨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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