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주요 교단 연합체인 제10차 영적 자문위원회(SAC)는 지난 9월 3~5일 회의 후 9월 5일, 만연한 납치와 폭력 종식을 위한 ‘주 경찰’ 창립을 공식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로교 총회장 에크펜용 니옹 아크파니카와 SAC 서기 데이나보 테니슨 호스폴이 서명한 이번 성명은 치안 분권화를 통한 국민 생명과 안전 수호의 절박함을 강조하며 국가적 논의의 중대 기점을 마련했다.
정부와 의회는 주 경찰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왔다. 6월, 정부는 헌법적 기반 마련 진전을 발표했고, 연방 상원은 6월 24일 주 경찰 설치 헌법 개정안을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이중 치안체계 도입과 주지사의 청장 임명 관여, 그리고 정치적 악용 방지 안전장치를 포함했다. 7월 14일 하원은 볼라 티누부 대통령 제출 행정부안을 재심의했으며, 7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7주간 대통령 직속 실무그룹이 법적·운영 체계를 검토했다. 연방의회는 9월 16일 개정안을 전국 36개 주 의회에 이송했으며, 최소 24개 주의 승인이 필요하다.
나이지리아 교계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선지자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기독교협회(CAN) 역시 6월 전국 회의에서 주 경찰 설립 신속 절차를 촉구했다. 또한 6월 12~14일 국가 애도 기간을 갖고 6월 14일을 ‘검은 주일’로 선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주 경찰 도입에는 현실적 우려도 제기된다. 로이터 통신 등은 주지사의 정치적 악용 가능성, 주별 재정 격차, 훈련 표준 및 연방-주 경찰 협력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는 제도 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현재 법안이 36개 주 의회로 이송된 상황에서, 논의는 도입 여부를 넘어 '효과적이고 공정한 운영 방안'으로 심화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교회의 이러한 선지자적 사회 참여는 한국교회에 깊은 귀감이 된다. 영적 영역을 넘어 치안 및 정의 구현 등 국가적 난제에 적극 동참하는 신앙적 용기와 책임감은 폭력과 불의 앞에서 침묵하기보다 공동체 안전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나이지리아 교회의 간절한 기도와 목소리가 국가적 변화를 이끄는 중대한 시점에서, 한국교회도 주 경찰 도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정치적 악용 우려를 넘어, 하나님께서 나이지리아에 참된 평화와 정의를 허락하시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함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