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장이식 환자 10명 중 9명 이상이 10년 넘게 건강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 말기 신부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신장학회가 오늘(21일) 발간한 '신장이식 팩트시트'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팩트시트는 2012년부터 14년간 국내 신장이식 환자 약 1080명을 추적 연구한 대규모 결과다. 분석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45.8세였으며, 주요 원인 질환은 사구체신염이 31%를 차지했다. 공여자 유형으로는 생체 공여자가 82%로 압도적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장이식 환자의 생존율은 이식 후 1년 99.0%, 5년 97.7%, 그리고 10년 95.5%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이 이식을 통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이식 후 주요 사망 원인은 감염(32.5%)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심혈관 질환(13.9%), 암(11.6%) 순이었다. 특히, 수축기 혈압 110~130mmHg를 유지하는 것이 이식신장 기능 저하 및 소실 위험을 5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이식 후 혈압 관리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최범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신장이식 환자들의 놀라운 장기 생존율은 의료진의 노력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의 꾸준한 건강 관리 의지가 더해진 결과」라며, 「수술 이후의 꾸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된 목표 혈압 관리 범위 등은 향후 임상 현장에서 이식 신장 기능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환자 맞춤형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