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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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의 많은 종교인들이 직장에서 신앙을 표현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컨설팅 그룹인 펀 칸돌라(Pearn Kandola)의 연구는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 불교, 힌두교 또는 기독교를 따르는 미국과 영국 근로자 6천명 이상의 의견을 물었다.

설문조사 참석자 중 절반(47%)은 직장에서 종교 축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응답자 중 3분의 1(36%)만이 직속 상사가 종교 축제를 위해 휴가를 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느꼈다.

5분의 1(19%)은 고용주가 거부한 종교적 휴일이나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연차 휴가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응답자 중 4분의 1 미만(23%)은 직장에서 종교적 복장이나 상징물을 입을 준비가 되어 있었고, 그렇게 한 사람들 중 16%만이 그렇게 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직장에서 신앙을 표현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가 혼합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긍정적인 결과에는 더 나은 인식과 이해, 동료와의 관계 개선, 직장에서의 웰빙 향상이 포함되었다. 부정적인 결과에는 “고정관념과 차별, 조롱과 학대, 배제, 고립감”이 포함되었다.

어떤 경우에는 근무 일정과 종교 의식이 충돌하는 경우도 있었다.

보고서는 “근무 일정으로 인해 일부 응답자에게는 종교적인 의식을 지키기 어려워졌다. 예를 들어 일부 유대인 직원은 주말 근무로 인해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고 일부 기독교인은 일요일을 지키지 못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일부 무슬림은 금요일 기도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펀 칸돌라 보고서는 “우리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데 많은 긍정적인 이점이 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방해하는 장벽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거나 실천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종교는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에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관리자는 직원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거나 준수하는 데 필요한 조정 사항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종교적 표현이 억제되는 것으로 인식되는 조직에서 직원은 자신의 요구 사항을 고용주에게 전달할 수 없다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기업을 위한 보고서의 권장 사항에는 “종교에 관한 편견을 이해하고 줄이는 것”과 종교를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우리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조직에 이러한 포용성과 개방성이 부족하면 직원들은 종교적 신념을 표현한 결과를 두려워하거나 신념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경우 판단과 배제에 직면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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