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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그룹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독교인 중 절반 이상과 일반인의 50%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돌봄과 상담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2015년, 2020년, 2022년에 수집된 데이터 분석 보고서는 목회자,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및 일반 미국 성인이 오늘날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어떻게 보는지 측정했다.

목회자의 31%, 비기독교인의 38%, 미국 성인의 48%만이 일반적으로 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상담과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고 믿었다. 기독교인의 절반 이상(52%)은 교회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답했다.

목회자에 대한 연구는 2022년 9월 6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개신교 담임목사와의 온라인 인터뷰 585건에서 수집되었다.

목회자 대다수는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84%), 기독교인의 성장을 돕고(75%),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돕고(64%),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57%), 아이들을 가르치거나 섬기고(55%), 노인과 과부를 돌보는 것(52%)이라고 믿었다.

교회가 지역사회에 상담과 돌봄을 제공해야 하는지 여부를 포함한 여러 데이터에서 목회자,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및 일반 미국 성인은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보는 방식 사이에 분명한 단절이 있었다.

목회자와 비교할 때, 기독교인들은 노인과 과부를 돌보고(38%), 어린이를 가르치거나 섬기는 것(46%),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것(46%)보다 교회에서 상담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더 우선시했다.

“분명히 이것은 목회자가 교인들에게 원하는 것, 교인들이 목회자에게 원하는 것, 이웃이 지역 교회에 원하는 것 이상이다. ‘교회’는 많은 이들에게 광범위한 개념이다. 이것이 수반하는 모든 기대와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원하는 것과 목회자들이 제공해야 한다고 믿는 것 사이의 눈에 띄는 차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연구원들은 바나의 ‘회복력 있는 목회자’ 시리즈에서 밝혔다.

한편, 바나 연구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면서 목회자 10명 중 3명(30%)만이 “정신적, 정서적 문제를 통해 성도들을 도울 수 있도록 매우 잘 갖춰져 있다고 느꼈다”고 보고했다.

앞서 2021년에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미국장로교 목회자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목회자 4,507명 중 44%가 “정신 건강 문제를 인식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개인과 가족을 사역하는 방법을 훈련받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CP에 따르면 많은 목회자들이 정신 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때로는 너무 고립되어 자살하기도 한다고 했다.

헬스닷컴에서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SNS의 증가, 코로나19 팬데믹, 더 작은 가족 단위와, 더 적은 지역사회 참여로 이어진 사회적 추세로 인해 정신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의 약 20%가 어떤 형태로든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5천만 명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3월, 약 45년의 사역 경험을 가진 뉴욕시의 기독교 문화 센터 리더인 AR 버나드 목사는 이 주제에 대한 종교 간 회의에서 최적의 정신 건강을 위한 몇 가지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 그는 “일부 사람들이 여전히 상담과 치료를 위해 교회나 신앙 지도자를 찾는 이유가 사회에서 정신 건강 관리를 둘러싼 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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