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탄생교회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예수탄생교회. ©UNESCO/Silvan Rehfeld

영국의 자선단체 ‘성지의 친구들’(Friends of the Holy Land) 대표는 “관광객들이 서서히 성지로 돌아오고 있지만, 팬데믹 이후 이 지역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이 단체 대표인 브랜던 맷칼프와 인터뷰하고 전염병으로 인해 현지에서 계속되는 도전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전염병이 성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우리가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을 때 당시에는 봉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몰랐다. 결국 관광과 순례는 올해 5월/6월경까지 다시 시작되지 않았다. 방문자 수는 450만 명의 관광객이 텔아비브를 방문했던 2019년의 기록적인 숫자에 미치지 못한다. 당시 관광객 중 절반은 웨스트 뱅크와 베들레헴을 방문했다.

사업이 성지순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순례에 가장 의존했던 기독교인들은 생존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고, 이는 슬프게도 그들 중 많은 수가 이스라엘에서 노동자로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여기에는 좋은 직업을 가진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포함된다.“

-‘성지의 친구들’은 이 지역의 기독교인을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는 그들이 다른 곳으로 떠날 필요 없이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몇 가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관광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장학금 프로그램은 IT 기술, 목공, 배관, 전기 기술자가 되는 방법과 같은 직업훈련을 학교 졸업생에게 제공한다. 또한 간호사들에게 수업료의 50%를 지급하는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4년 과정이므로 간호학을 공부할 수 없는 사람에게 상당한 기여를 하고 큰 차이를 만든다. 간호사가 부족하다. 따라서 그들이 관광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코로나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해도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실업이 얼마나 문제인가?

“지난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실시한 흥미로운 조사에 따르면 최근 대학 졸업생의 약 55%가 실업자였다.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인구의 약 절반이 25세 미만이고 그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실업자다. 그 청년들 중 일부는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만 전공이 초과 신청되었거나 고용주에게 특별히 매력적이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청년들이 재정적으로 독립하여 성지에 머물 수 있도록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에 집중하고 있다.”

-대유행 기간 동안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한 기독교 기념품 가게, 여행가이드 및 기타 관광종사자들은 얼마나 힘들었는가?

“안전망이 없기 때문에 소득이 없으면 결국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와 같은 일부 기관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을 제공하기 위해 개입했으며 지역 차원에서 본당 교회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많은 일을 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모든 저축과 기타 자원을 다 써버렸고 팔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팔고 다른 가족에게서 빌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빌렸다. 그들은 현재 훨씬 더 나쁜 재정 상태에 있으며 재정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거기에 억압, 긴장, 증가하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으로 인한 지역적 압력을 추가됐다. 세계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이 다른 곳에 쏠려 있기 때문에 그 어느 것도 실제로 헤드라인을 장식하지 않는다.”

-베들레헴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베들레헴은 2021년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여전히 폐쇄되어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의 현지 방문객만 방문할 수 있었다. 관광객에 완전히 개방된 첫번째 성탄절이었다. 9월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는데 이는 좋은 일이지만 기록적인 해였던 2019년 수준은 아니다. 사람들이 여행과 관련해 더 긴장한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또한 영국, 미국 및 기타 지역에서 경제 위기가 발생하여 순례를 갈 여유가 없다. 연료 가격 때문에 항공료가 올랐고 2019년보다 지금 여행하는 것이 훨씬 비싸다. 그 외에도 팬데믹 기간 동안 일부 호텔과 레스토랑이 영구 폐쇄했고 영국에서는 일부 순례 운영자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수용 인원이 적다.”

-무엇을 도울 수 있는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 방문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일 중 하나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일이 아니다. 전염병 기간 동안 우리는 순례 시즌에 수반되는 기도와 영적 자원을 웹사이트에 생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이 뉴스를 읽고 웹사이트와 12일간의 성탄절 묵상을 클릭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고 해결책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해야 할 또 다른 일은 성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다른 사람들을 교육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우리는 항상 기부에 감사하지만, 그들의 친구와 가족이나 교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도 우리에게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께서 걸으시며 사역을 행하셨던 땅,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땅에 남아 있고 증인으로서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다. 몇 년 후 이 성스러운 장소가 모두 박물관이 된다면 어떨까? 우리는 그것에 대해 걱정하고 생각하고 인식을 높이고 어둠에 빛을 비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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