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거리설교자 존 던
영국 거리설교자 존 던. ©CLC

영국 검찰은 한 기독교 거리 설교자를 상대로 한 사건에서 ‘성경의 일부가 현대 사회에서 더 이상 적절하지 않으며 공개적으로 언급될 경우 공격적인 것으로 간주될 것’이라는 주장은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영국 검찰은 지난 2020년 11월 스윈던 하이 스트리트에서 설교한 후 ‘동성애 혐오’ 혐의로 체포된 거리설교자 존 던(John Dunn)에 대한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 검찰이 존 던에 대한 혐의를 취하한 지 한 달 후, 무소속 국회의원인 바로니스 호이는 상원의 성명에 대한 질문을 제기했다고 거리 설교자를 대리하는 기독교법률센터(CLC)가 밝혔다.

호이 의원은 영국 정부가 검찰의 서면 진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물었다.

“웨식스 지역 검찰은 사후 검토를 수행했으며 진술이 부적절했음을 인정한다”라고 밝혔다고 덜톤의 스튜어트 경은 전했다.

스튜어드 경은 “(해당) 진술은 영국 검찰 정책에 대한 변경을 의도하지 않았으며 변경을 나타내지 않는다. 이는 사상, 양심 및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영국 검찰청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표현의 자유와 같은 권리에 대해 논쟁이 발생할 여지가 있는 경우, 그러한 주장은 승인을 위해 선임 지방 검사에게 제출될 것”이라고 했다.

던은 이같은 소식에 대해 “정부가 나를 반대하는 검찰청의 의견이 잘못됐다고 인정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2년 넘게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에 직면했다. 이번에 발생한 일이 성경적 진리를 말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법의 잘못된 편에 서게 된 다른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던과 관련된 사건은 두 명의 여성 고소인이 초기 주장을 한 후 사건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달 기각되었다고 CLC는 앞서 밝혔다.

영국군 특수부대에서 복무한 던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로 만들어졌으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은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목적이자 패턴”이라고 설교하면서 종종 창세기 1장을 언급했다.

그는 인후암으로 후두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설교하고 있다.

던은 “기독교인이 되기 전에는 사람들을 미워했고 특수부대에서 복무했으며 사람들을 가장 잘 죽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사명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그분은 내 마음을 변화시키셨고, 내 미움을 없애고 사랑으로 채워 주셨다. 예수님은 내 답이셨고, 세상이 이 희망을 알고 경험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 지난 2020년 11월 1일 던이 설교를 하던 중 두 명의 여성이 손을 잡고 그의 옆을 지나갔고 그는 그들에게 “여러분이 자매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동성혼을 했다고 대답했다. 던은 고린도전서 6장을 인용하여 “성경에 동성애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여성들은 던을 경찰에 신고했고 그의 발언을 “성경적인 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가 그들에게 “지옥에서 타버릴 것”이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단호히 부인했다.

던은 심문을 받기 위해 자발적으로 경찰서를 찾았고 그가 떠나려고 하면 체포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던은 공공질서법 5조에 따라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대중을 불쾌하게 하고 화나게 했기 때문에 증오 표현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CLC는 “던이 증오 표현 범죄로 기소되려면 위협적이거나 모욕적인 말이나 행동, 무질서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던의 기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성경을 언급한 그의 발언은)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적절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언급될 경우 공격적인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기독교인 박해에 대해 증언하는 신학자 마틴 파슨스(Martin Parsons)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는 전문적인 증거를 제시했다. 그는 성경이 16세기 초부터 영국의 거리에서 읽혀졌다고 말했다.

파슨스는 킹제임스성경이 대관식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인용하며 “성경의 공개 낭독은 사실 종교개혁 이후 영국에서 발전된 종교 자유의 첫 번째 측면이었다”고 말했다.

1953년 대관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이 성경의 사본을 한 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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