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
굿네이버스는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부모가 매일 한 걸음 배우며 노력할 때, 자라는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오는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부모가 매일 한 걸음 배우며 노력할 때, 자라는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주제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주요통계(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학대 사례 건수는 2017년 22,367건에서 2021년 37,605건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1년 학대행위자 유형 중 부모의 비율은 83.7%, 아동학대 발생 장소 중 가정 내 발생은 8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월, 민법 제915조 징계권이 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 내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학대 예방 부모교육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2021)에 따르면,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10명 중 9명은 부모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자녀와의 바람직한 의사소통 방법, 양육 방법 관련 교육에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하고 올바른 양육 방법을 안내하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배우는 부모,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 및 양육방법 가이드를 제공하고, ▲자녀 연령에 따른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프로그램 마련, ▲부모교육 의무화에 관한 실질적 방안 마련,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강화에 대한 서명 참여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전국 37개 굿네이버스 사업장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전개된다. 온·오프라인으로 모아진 서명은 향후 국회 및 유관 정부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굿네이버스는 주니토니(제작사 키즈캐슬), 경찰청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 동요 애니메이션 '언제나 지켜주세요'를 공개한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주변에서 지나칠 수 있는 아동학대의 다양한 징후를 동요를 통해 보다 쉽게 설명하고, 아동학대 징후를 발견했을 때 지나치지 말고 관심을 가지면 아동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아동을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영상은 굿네이버스, 주니토니,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주니토니는 오는 20일 유엔아동권리협약 제정일을 맞이하여 아동권리에 대해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는 동요 애니메이션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과 민감성 제고 뿐 아니라 부모를 포함한 양육자가 배우고 실천 가능한 올바른 양육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넘어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유엔아동권리협약과 아동 최우선의 원칙에 기반한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아동권리 옹호활동,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을 지원하는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 등을 전국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네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