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주최측 제공

청주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가 5일 오전 충북 청주시 소재 청주서문교회에서 ‘AI(인공지능)와 영혼&죽음 후의 삶’이라는 주제로 ‘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인간에게 인공지능은 대안적 삶이 될 수 있는지, 인공지능도 결국 영혼을 가질 수 있는지 등 현대 지성인의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취지로 열렸다.

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길원평 교수, 이승엽 교수, 박명룡 목사, 안환균 목사 ©주최측 제공

먼저, ‘AI(인공지능)는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이승엽 교수(서강대 기계공학과)는 “최초의 컴퓨터라 불리는 에니악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인 1930년대의 영국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은 처음으로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원형을 제시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컴퓨터 기술의 발전과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로 인해 인공지능은 로봇, 음성, 인식,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전통적인 공학 분야는 물론 금융, 의료, 신약 개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응용 분야와 발전 속도는 실로 대단하다”고 했다.

이어 “2016년 당시 딥러닝으로 무장한 알파고는 세계 바둑 최강자인 이세돌 9단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물론 알파고 이전에도 바둑을 두던 기계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알파고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기계 스스로 바둑 두는 법을 학습하고 실력을 쌓았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고 해답을 찾아 나가는 딥러닝 기술의 발전이 더 크게 발전한다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의식과 유사하게 발전하여 결국 인간과 같은 자아를 갖는 존재가 되거나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영화의 한 장면을 우려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은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 없었던 복잡한 인간의 두뇌를 데이터를 기반으로 흉내내는 것”이라며 “1956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에 있던 존 매카시 교수(John McCarthy)가 다트머스 AI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초청장 문구에 AI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란 질문을 탐구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감정과 자의식이 자연적으로 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메커니즘은 창발이지만 이것은 단순한 추론이며, 어떠한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자기 복제가 가능한 최초의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추론에 어떠한 과학적 증거가 없는 것과 동일하다”고 했다.

이어 “생명체의 자연적인 출현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단순한 추론임에도 생명의 기원에 대한 유일한 과학적 이론이 되어 있다”며 “자연주의에 기초한 생명의 출현에 대한 과학적인 비판조차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이에 대한 반론으로 생명체에 존재하는 설계의 증거들을 탐구하는 유신론 과학 패러다임으로서 지적설계론이 1990년대 이후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고 했다.

또 “정상과학이 되어버린 자연주의 진화론이 그동안 엄청난 연구들을 통해서도 최초 생명체의 자연적인 출현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 것은 인공지능의 자연적인 자의식 출현이 불가능함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인간과 같은 영혼을 가진 인공지능은 불가능하다”며 “생물학이든 인공지능이든 물질과 에너지만이 존재한다는 자연주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과학 패러다임은 잘못된 것이며, 과학은 철학적 기반과 상관없이 증거가 제시하는 것으로만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두 번째로 ‘물리학자가 본 물질과 영혼의 문제’라는 주제로 강연한 길원평 교수(한동대)는 “우리 인간은 영혼을 지닌 영적 존재로서 죽으면 영혼과 몸이 분리되어 지옥 또는 천국에 가야 한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분명한 진리”라며 “영혼이 몸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영혼은 몸을 사용하고 있다. 좀 더 분명하게 말하면 우리 자신이 몸과 영혼의 연합체”라고 했다.

또 “두뇌 손상이 정신적 장애를 초래한다는 사실이, 영적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마음이 두뇌에서 생겨나는 것으로 오해하게 만든다”며 “비유로 말하면 하늘의 존재를 모르는 자는 강물이 땅에서 솟아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뇌주의는 영적 경험이 없는 자들의 무지로부터 시작되었다. 우리에게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영혼이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으며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어떠한 증거도 없고 영적 세계가 존재한다는 풍부한 증거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진리이기 때문에 영적인 체험을 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실력을 쌓아서 하루빨리 영혼이 없다는 학문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
2022 기독교 변증 컨퍼런스가 5일 청주서문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최측 제공

세 번째로 ‘인간의 영혼, 죽음 후에도 삶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박명룡 목사는 “현대 철학과 과학적 증거는 인간의 영혼은 육체와 분리되어도 존재할 수 있으며 죽음 이후에도 삶이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인간의 죽음 이후에도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 영원한 삶의 증거가 바로 예수님의 부활”이라며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삶의 소망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항상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아야만 한다”고 했다.

그는 “사라지지 않고 없어지지 않을 영원한 소망을 바라보면서 살아야 한다”며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영생의 삶을 알기 때문에 순간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그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네 번째로 ‘불교, 유교, 기독교 세계관에서 본 영혼의 문제’라는 주제로 강연한 안환균 목사는 “불교의 창시자인 붓다나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는 소크라테스와 예수님과 함께 세계 4대 성인에 속한 위대한 인물들”이라며 “그러나 예수님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인간의 구원에 대한 온전한 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기독교 세계관의 입장에서 볼 때, 불교의 붓다나 유교의 공자는 다 죽음의 문제를 온전히 해결해주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모든 사람이 겪는 생로병사라는 고통의 원인은 무지여서 그 무지에 대한 깨달음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말하지 않는다”며 “죽음은 죄의 삯이어서 반드시 속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예수님만이 모든 사람 각자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그 대속의 효력을 입증하기 위해 사흘 만에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붓다는 스스로 자신은 구도자일 뿐 구원자가 아니라고 말했고, 모든 사람 각자는 부처든, 신이든 누구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자신을 의지하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자 역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아무런 실제적인 가르침도 남기지 않았다”며 “반면에 예수님의 구속 사건과 관련된 구약과 신약 성경의 역사와 기독교 진리의 모든 면면들은 철저히 역사적인 배경과 콘텍스트 가운데 이뤄졌고, 과학적이거나 역사적인 탐구를 통해서도 그 구속 사건의 사실적이고도 객관적인 진실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불교나 유교를 비롯한 여러 종교들의 영혼관보다 성경적인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의 영혼의 본질과 기능을 이해하는 관점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궁극적인 구원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누리는 데 훨씬 더 유용하다”며 “이 기독교 진리를 통해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올바른 구원의 길을 제시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크나큰 특권이요 축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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