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루시다
도서 「그가 이루시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든 이렇게 준비된 자를 통해 일하신다. 그들이 유명한 자인지 무명한 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하나님은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분을 인정하는 자들과 함께하신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뜻밖의 일을 이루신다. 신앙의 훈련은 비록 그 기간에 짧고 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반드시 이 신앙의 훈련을 거쳐야만 한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해해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다 보면 이해되는 분임을 기억해야 한다. 바른 신앙은 어떻게든 내 힘으로 꾸역꾸역해보겠다고 끙끙거리며 버티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나의 한계를 처절하게 절감하며 인정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바로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한 교훈은 무엇일까? 지혜로운 자는 하나님이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시기 전에 미리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유병용 – 그가 이루시다

에스라·학개
도서 「에스라·학개」

그렇지만 문제는 그 생생한 예언들이 성취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황폐해진 땅은 피어나는 장미꽃 같은 활기를 띠지 못했고, 이방 민족들이 시온으로 몰려오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윗 왕조는 다시 세워지지 못했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바로 “작은 일의 날”이었다(슥 4:10). 그러므로 그날을 위해서 신실한 예배를 회복하고, 신실한 일을 실행하며 또 신실한 삶을 다시 확립해야 한다.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의 빛을 비추는 것과 더불어, 그날은 분명히 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은 오늘날 서구 교회가 처한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다. 회복에 대한 확신이 가득 찬 예언들이 넘쳐나고, 승리주의자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시온의 회복을 목격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용기를 잃은 채 피곤하고 지쳐 있으며, 앞으로 교회가 세워져 갈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 조롱과 무관심에 직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기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스라기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으로써 계속 하나님의 집을 세워 나가야 한다. 그래서 불신자들이 그 집의 구성원이 되게 해야 하며, 이미 그 집안에 속한 이들은 계속 성장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로 그 일을 뒷받침해야 한다.

로버트 파이올(저자), 신지철(옮긴이) - 에스라·학개

창세기 세미나
도서 「창세기 세미나」

창세기 본문을 접근하는데 있어 전문적으로 또는 융합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한마디로 고대에 기록된 본문을 현대 기호법에 의한 문자적 혹은 단일적으로 읽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명시할 수 있다. 혹자는 창세기에서 역사적 팩트만 간추려 읽으면 창세기의 본질과 본문의 의미를 객관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고도 주장한다. 그러나 근대적인 역사적 이해가 고대와 같다는 보장이 없고 과거를 재구성하는 일 또한 절대적일 수 없다. 창세기를 읽을 때 독자는 오늘날의 기호법으로 창세기 본문의 형성 과정이나 역사적 의미를 가설적으로 재구성하고, 본문의 고대적인 문학적 기호를 근대적 패러다임으로 함의하거나 고대본문을 현재의 정황으로 투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이한영 – 창세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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