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은 교수
박재은 교수 ©개혁된실천사 영상 캡처

박재은 교수(총신대 조직신학)가 11일 ‘개혁된실천사’ 영상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모든 인간에게 충분히 계시하셨나요?’라는 질문에 답했다. 박 교수는 “오늘 질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계시론’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계시론은 계시에 대한 지식과 학문, 관점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계시론을 전개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계시의 주체와 객체를 아는 것”이라며 “쉽게 말해서 계시론이 잘못 발전되면 주객전도(主客顚倒, 입장이 뒤바뀐다)가 일어난다. 예를 들면 주체가 하나님이라면 객체인 인간과 뒤 바뀌는 것이다. 이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인간이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가고, 하나님이 인간의 위치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 주객전도의 위험성”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계시의 주체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우리에게 드러내시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가 무언가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발견할 수 있는 이유는 계시의 시작점이자 주체인 하나님께서 자기의 작정하에 자신의 뜻과 의지를 우리에게 드러내신, 즉 계시하시는 주체이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계시의 객체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감사함으로, 은혜로 받아들이는 객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계시론의 핵심은 은혜”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로 모든 인간에게 계시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을 계시의 보편성이라고 한다”며 “보편성은 어디에도 호환과 적용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자기 자신의 존재와 사역을 즉,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또 할 것이라는 것을 일괄적으로 전부에게 계시하셨지 특정 인종과 계급, 인물에게만 계시 하시지 않았다. 이것이 보편적 계시이며 다른 말로 일반 계시 또는 은총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자신을 배타적으로, 제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는 분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신다”고 했다.

박 교수는 “마지막 세 번째로 하나님은 충분하게 계시하셨는가”라며 “충분한 계시를 알려면 하나님의 적용 범위나 양, 어디까지 확장이 미치는지 또한 얼마큼 자기의 것들을 계시하셨는지를 볼 필요가 있는데, 사실 보편적 계시는 희미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는 알 수 있다. 산을 보면 아름다움을 느낀다. 그 이유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아름다우시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나님의 존재양식, 즉 삼위일체라는 존재양식이 있는데 산에서는 발견할 수가 없다”며 “우리 같은 죄인이 어떻게 구원받을 수 있는지, 구속에 대한 진리도 산에서 발견할 수 없다. 이처럼 이러한 것들이 보편적 계시에서는 희미하기에 하나님은 희미한 것을 나두지 않고, 조금 더 특별·선명하고, 완성된 방식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시는데 그것은 일반계시가 아닌 특별계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질문에 대답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존재와 속성에 대한 것들은 모든 이들에게 어느 정도 알만큼 계시하셨다. 그러나 핵심적인 구속사의 진리나 자신의 존재 속성과 양식에 대해서는 오히려 성경이라는 특별계시 가운데에서 강하게 드러난다”고 했다.

아울러 “시편 19장 1절에서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 만물인 하늘과 궁창이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롭고 전능하며 아름다우신지 나타낸다”며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계시는 은혜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과 존재를 우리에게 알려줄 이유가 없지만 알려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만물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움과 존귀하심, 그에 대한 계시를 은혜로 받아들이며, 감사하고 감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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