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다시 만날 땐 하나님의 성전된 모습으로”

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튜브 캡쳐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가 15일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고전6:12~20)라는 제목으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코로나19로)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속히 모이게 될 것이다”며 “다시 만나게 될 때는 그저 옛 모습 그대로 모여서는 안 된다. 재회할 때에는 변화된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요즘 저는 개학을 앞둔 학생의 심정이다”며 “개학을 하면 방학동안 했던 과제를 가지고 학교에 가듯 우리도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모일 수 있어야 지금의 어려움이 지나갔을 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또 다른 은혜의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변화된 우리의 새로운 모습은 하나님의 성전 된 모습이다”며 “우리가 성전이 되어서 모이자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는 하나님 성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답게 살지 못하는 것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를 믿어도 진정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삶의 열매가 없다”며 “이 문제는 본문에 나오는 고린도 교인들의 문제였다. 고린도전서 3장을 보면 교인들 사이에 판단이 횡행했고, 당파를 나누어 다투었던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의 그 같은 행위가 성전을 파괴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서로 미워하고 갈등하고 싸우게 된다면 우리가 다시 모여 하나님께 무슨 영광이 되겠는가. 우리가 다시 모였을 때는 일심의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역사가 우리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고린도전서 3장은 교회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지적했으며, 6장은 개인적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떠한 방식으로 경건한 삶을 영위해야 하는지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C.S 루이스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가장 고뇌하셨을 점은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할지 여부였다. 왜냐하면 인간의 자유는 자신을 창조한 하나님마저 배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며 “하나님은 왜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는가?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자유의 속성을 가지신 분이고,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에게 자유가 없다면 죄를 범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자유를 부여받지 못한 상태에서 죄를 짓지 않고 정결하게 산다고 한들 하나님께 무슨 기쁨이 되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자유를 주셨다”고 했다.

이어 “단 하나, 선악과만은 먹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증거로 선악과 만큼은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다”며 “모든 것을 다 인간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셨고, 열매 하나 따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 지나친 처사인가? 하나님 탓을 하도록 만드는 존재가 있다. 그것은 사탄”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탄이 억지로 선악과를 먹게 하지는 않았다. 열매를 따먹은 것은 아담과 하와로 그 결과는 무서웠다. 평생을 죄의 종노릇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며 “그러나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주시면서까지 다시 우리를 자유하게 하셨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것이 허용되지만 모든 것이 다 유익한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다시 죄 짓고 음행을 한다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우리의 몸은 소중하다. 그러므로 이 자유를 정말 잘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본문 6장 13~14절을 인용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저 율법과 죄로부터 자유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율법과 죄의 종이 되지 않게 우리 안에 성령으로 오셨다”며 “우리의 몸은 우리 것이 아니다. 내가 내 몸에 죄를 지으면 예수님의 몸을 더럽히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2년 6개월 동안 북한 감옥에 갇혀 지내다가 극적으로 석방된 임현수 목사는 ‘걸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며 “자유의 소중함을 깨달은 사람은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모여서 예배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우리 안에 있는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으신게 아닌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놀라운 존재인지인가를 알아야 한다”며 “우리의 가치는 예수님짜리”라고 했다.

또 “로마서 12장 1절에 사도 바울은 ‘너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을 어려운 일, 손해 보는 일 정도로만 생각한다”며 “이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행운이며 말할 수 없는 은혜”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신명기 30장 19절을 인용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과 사망, 복과 저주를 선택할 기회를 주셨다”며 “매 순간 주님을 택하는 일, 생명과 복을 선택하는 길이 성도의 삶”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음란뿐 아니라 수많은 죄가 우리를 충돌질 한다”며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라고 외치는 것이 하나님의 성전된 자의 삶이다”고 했다.

이어 “다시 모일 때가 곧 온다”며 “하나님의 성전된 삶을 살면서 모여야 되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나라를 건져내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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