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밀리, 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치유상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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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밀리 제공

[기독일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지난 3월 8일 오전 10시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양평 W-스토리 내에 성폭력 피해여성을 위한 ‘위드유(with you) 치유상담센터’(원장 김향숙)를 개소했다.

김향숙 원장은 "최근 성범죄 피해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법조계, 문학계, 연극계, 정치계에서 종교계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회는 이제 더 이상 침묵하면 안된다"면서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롬12:15)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성범죄 피해여성들의 아픔을 끌어안아야 한다. 이제 교회는 고발을 넘어서 치유로 나아가는 '위드처치'(with church)를 실천해야 할 때"라 주장했다.

센터에 대해서 김향숙 원장은 "위드처치를 실천하는 장"이라 밝히고, "성폭력 후유증은 심각하다. 일반외과를 넘어서는 ‘중증외상센터’ 수준이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11년간 여성전문치유세미나 ‘러빙유’를 통해 일반 여성뿐만 아니라 성폭력 피해여성들을 치유해온 김향숙 원장은 센터의 책임을 맡으면서 신체심리학자로서 신체심리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폭력은 몸으로 입은 상처지만 몸,맘,영,가족까지 파괴됩니다. 단순히 언어적 상담으로만 접근하기에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탈케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체심리상담은 상처 입은 몸을 가진 성폭력 피해여성들에게 탁월한 치유성을 발휘합니다. 몸으로 입은 상처는 몸으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센터는 의료-박상은(생명의료), 최은영(가정의학), 신영철(정신의학)/ 법률-홍선기(가족법), 경수근(피해보상) / 치유-김향숙(신체심리상담), 송길원(영성치료), 황규명(성경적상담치료) / 홍보-정은상(SNS)등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토탈케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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