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온순 목사 “회개와 공의 회복 필요”
주최 측, 8월 31일까지 기도회 이어가기로
감리회 7개 단체와 ‘대한민국과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정상화와 한국교회 공의 회복을 위한 시국기도회’가 2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대한민국의 공의가 흔들리고 있고 한국교회의 거룩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지금은 침묵할 때가 아니라 기도할 때”라고 기도회 취지를 밝혔다.
이날 설교는 거센파도를이기는모래알연합 대표 박온순 목사가 맡아 여호수아 7장 1절 말씀을 본문으로 전했다.
박 목사는 설교에서 아간의 범죄를 언급하며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향해 회개와 회복을 촉구하고 계신다”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라는 두 기둥이 흔들리는 심각한 위기 가운데 있다. 국가의 자유와 법치보다 더 근본적인 기둥은 공의와 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리가 무너지면 방향을 잃고 공의가 무너지면 나라의 기초가 무너진다”며 “하나님께서는 아간 한 사람의 죄를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죄로 보셨다. 오늘 우리 역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목사는 아간의 범죄에 대해 “단순히 재물을 훔친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한 데 본질이 있다”며 “권력과 명예, 재물을 탐하는 죄를 하나님께서 드러내시고 회개를 요구하신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 지도자들을 향해 “누군가를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아간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며 “교회와 신학교,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성경과 교리에 따라 바르게 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긍휼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나라와 교회를 회복시키실 것”이라며 참석자들과 함께 합심 기도를 인도했다.
박 목사는 기도에서 “저희가 아간처럼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했던 것을 회개한다”며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시고 다시 복음 전하는 나라로 사용해 달라”고 간구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대한민국 지도자들이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사법·입법·행정부가 공의를 바로 세우도록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공의 회복 ▲감독회장과 감독, 목회자들이 성경과 교리, 장정에 따라 바르게 치리하도록 ▲다음세대와 대한민국의 미래 ▲북한 동포의 자유와 복음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기도회 말미에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투표 수개표’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주최 측은 오는 8월 31일까지 매주 시국기도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