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정점식 선출

결선서 김도읍 제치고 당선… “계파도 분열도 없이 하나로 뭉쳐야”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 결선투표에서 김도읍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경남 통영·고성을 지역구로 둔 정 의원은 총 103표 가운데 55표를 얻었다. 김도읍 의원은 48표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성일종 의원도 출마했다.

이번 경선은 6·3 지방선거 이후 당 수습과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 등 주요 현안을 앞두고 치러졌다.

◈ 정점식 “국민의힘 다시 세우라는 명령”

정 원내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은 끝났다”며 “이제는 국민과 당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선에서 경쟁한 김도읍·성일종 의원과도 힘을 모아 원내 운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계파도 분열도 있을 수 없다”

정 원내대표는 당내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에겐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며 “오직 민심만 바라보겠다”고 밝혔다.

또 의원총회의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원내 전략을 수립하고,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친윤 논란엔 선 긋기

정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이 ‘도로 친윤당’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친윤이라는 계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다만 외부의 우려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원 구성 협상 등 과제

정 원내대표는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비롯해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논란 대응 등 여러 현안을 맡게 됐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지도체제 개편과 쇄신 방향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이 당내 통합과 원내 협상력 회복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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