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월 17일 전당대회 절차 착수

당무위·중앙위 거쳐 부칙 신설 추진… 지방선거 평가위 공동위원장에 이재영·홍창민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17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기전국당원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당헌·당규상 절차를 조정하는 부칙 신설을 검토하고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기로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최고위원회의 후 “전당대회 날짜는 8월 17일로 합의했다”며 “최종 의결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당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16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전당대회 관련 부칙 신설안을 논의한다. 현행 규정상 전준위 설치와 후보 등록 시한을 맞추기 어려워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부칙 신설 통과하면 8월 17일 전당대회

민주당은 중앙위원회에서 부칙 신설안이 통과되면 8월 17일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안건이 부결될 경우 전당대회는 8월 30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부칙이 통과되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본격화되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일정도 확정될 전망이다.

◈ 선거관리제도 개선 특위 구성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비상설 특별위원회인 ‘선거관리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구성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선거제도개혁 TF와 함께 활동하며 선거 관리 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지혜 대변인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당 차원의 논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지방선거 평가위 공동위원장 선임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재영 민주연구원장과 홍창민 애니모비 대표를 선임했다.

평가위원회는 선거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당 운영과 선거 전략에 반영할 과제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내부·외부 인사를 절반씩 포함해 30명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 당선자 워크숍도 추진

민주당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자 워크숍을 이달 중 개최하기로 했다. 지방정부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와 지방선거 평가, 선거관리제도 개선 논의를 병행하며 선거 이후 당 체제 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당대회 개최 여부는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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