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베트남, 네팔, 몽골에서 총 77헥타르에 달하는 숲을 복원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아동 삶의 터전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숲 복원 성과는 기후위기 대응 사업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My Forest Child)’를 통해 진행됐으며, 3월 21일 세계 숲의 날을 맞아 주요 활동 내용이 소개됐다.
세계 숲의 날은 산림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유엔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천만 헥타르 이상의 산림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산림 훼손이 아동의 삶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023년부터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 사업과 ‘빨간나무 세그루’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베트남·네팔·몽골 숲 복원 프로젝트…지역사회 기후 회복력 강화
베트남 까마우 지역에서는 해수면 상승과 토양 침식 등 기후위기로 생계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4헥타르 규모 지역에 12만 그루 이상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맹그로브 숲은 토양 침식을 방지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기능을 하며, 새우와 게 등 해양 생물의 서식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 사업 참여 주민들은 친환경 양식 방식 교육을 통해 생태 보전과 생계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네팔 카르날리주 산악 지역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61헥타르 규모 부지에 13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식재해 산림을 복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기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동과 청소년이 기후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K-POP 콘텐츠와 연계한 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팬 참여를 이끌어내며 나무 식재 활동을 확대했다. 관련 후원금 일부가 네팔 산림 복원 사업에 사용되며 추가로 6,920그루의 나무가 식재될 예정이다.
몽골 날라이흐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토지 황폐화와 사막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1.5헥타르 부지에 약 4,195그루의 나무를 심고 묘목장과 관개시설을 구축해 지속적인 산림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 학교와 협력해 기후 교육과 청소년 기후 클럽 활동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환경 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후위기 속 아동 삶의 터전 보호…지속가능한 산림 복원 확대 계획
세이브더칠드런은 숲 복원 활동이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아동의 삶과 미래를 보호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 센터장은 숲이 아동이 살아갈 환경과 생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숲 복원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아동의 삶의 터전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