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산모∙신생아 전문병원 개원

세이브더칠드런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개원한 ‘모자보건 전문병원’ 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캠프가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임산부와 산모, 신생아 치료 전문 병원을 열었다고 12일(목) 밝혔다.

병원이 위치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은 미얀마에서 강제 이주한 로힝야 난민이 머물고 있으며, 100만 명 넘는 난민 중 절반 이상이 여성과 아동이다. 2025년 해외 원조 삭감 등으로 콕스바자르 지역의 일부 의료센터가 문을 닫은 가운데, ‘모자보건 전문병원(Maternal and Child Hospital)’ 개원은 난민캠프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산모, 영유아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이번 병원은 24시간 응급 산부인과 진료와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병원은 ▲59개 병상 ▲제왕절개 수술 ▲신생아 응급 치료 ▲산전 진료 ▲영양 지원 ▲성폭력 생존자 지원 서비스 ▲상급 기관으로의 구급차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마취과 전문의, 간호사, 조산사 등 의료지원 인력이 상주한다. 로힝야 난민뿐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콕스바자르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이브더칠드런 콕스바자르 지역 책임자 골람 모스타파는 “세이브더칠드런은 ‘모자보건 전문병원’을 통해 방글라데시 정부 및 지역 파트너와 협력해 로힝야 난민과 지역사회 모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체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이 병원을 통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출산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부터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 아동보호, 교육 접근성 확대, 보건 등 다양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 60만 명 이상의 로힝야 난민을 지원해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지난해 ‘세이브링 캠페인’을 통해 방글라데시와 케냐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신생아 생명을 살리는데 지원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