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11일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서울시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햇살가득 꿈가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목)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과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김연은 회장이 참석해 기후위기 속 주거취약 아동 보호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햇살가득 꿈가득’ 사업은 기후위기로 인해 주거환경이 악화된 서울시 내 주거취약 아동 가구를 발굴해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의 미래 역량 성장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사업 예산은 7억 원 규모로 2026년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주거환경지원에 참여한 가구 중 일부 아동은 2027년까지 꿈지원사업을 함께 지원받게 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가구는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 구청, 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서울시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101개소와 자치구를 통해 기후위기 주거취약 아동 가구를 발굴하고, 사례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가구에는 임차보증금, 이사비, 도배·장판·단열·보일러 교체를 위한 최대 1,000만 원의 주거환경지원비가 제공되며,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등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환경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지원은 (반)지하·옥상 거주 가구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가구를 우선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아동의 꿈을 응원하는 ‘꿈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주거환경지원사업에 참여한 가구 중 중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아동 1인당 연간 300만 원 규모의 학습·진로 지원금을 지원한다. 꿈지원 대상자는 연 1회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자기성장계획(IDP) 수립과 정기적인 점검, 코칭을 통해 주거 안정 이후에도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시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햇살가득 꿈가득 사업을 통해 주거 취약 아동 가구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 김연은 회장은 “지난 2년간 서울시 101개 복지관과 함께 지하에서 지상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아동이 안전하게 쉬고 학습할 권리를 회복하는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아동 가구를 촘촘히 발굴해 그 변화가 지속되도록 현장을 책임 있게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주거취약 아동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꿈지원사업까지 함께한다는 것은 안전한 공간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지속 가능한 통합 보호 모델”이라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일상과 미래를 지키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기후위기 취약아동 미래지원사업 ‘햇살가득 꿈가득’은 지난해 주거환경지원 168가구, 꿈지원 42가구 등 총 210가구에 약 9억 2천만 원을 지원하며, 고시원 및 (반)지하 거주 가구의 지상가옥 이전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