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를 읽을 때,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풍성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큰 사랑을 받은 신앙의 책을 만난다. 잠시 생각해보아도, 빌립보서는 다음과 같은 익숙한 구절들을 떠올릴 수 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4). 또 빌립보서 중의 부분인 감사의 교리 자리잡은 2:6–11의 이른바 ‘그리스도 찬송가’는 성경 전체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연구되며, 신학적으로 가장 엄격한 구절 중 하나다.실제로 빌립보서는 전체를 “성양 편지”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풍성하고 정성스럽다. 그리고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빌립보서는 신앙을 위한 격려로 토대가 되고, 힘든 시기에 용기를 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주는 원천이다. 우리 속에는 그리스도를 심음처럼, 앞, 뒤, 옆으로 우리가 삼부절 삼부절 빌립보서의 연구와 만남 가치가 있는 책이 들려 있다.
조지 H. 거스리 - 강해로 푸는 빌립보서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보고 계실까? 하나님은 내 아들을, 내 딸을 어떻다고 하실까? 그리고 내 남편 또는 내 아내를 하나님께서 어떻다고 하실까? 또 다른 말로 질문을 바꾸어 봅니다. 하나님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고 계실까? 아니면 하나님은 나를 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셨을까? 크리스천이라면 이 질문에 당당하게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시민이며, 그리스도의 종이요, 복음의 일꾼이라고 자신 있게 대답해야 합니다. 그러면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주 예수를 믿는 크리스천이라면 천국 시민으로서, 지금 천국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90편 4절에 보니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For a thousand years in your sight are 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 or like a watch in the night). 이처럼 짧디짧은 우리의 순간적인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영원불멸의 천국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손창건 - 성령 체험 새벽예배 9일 예배서
내 생각에 겸손의 가장 확실한 징후 중 하나는 모든 지배와 통제 욕구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유다. 겸손은 아무에게 아무것도 강요할 마음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다그치는 자세는 겸손한 마음에 어긋난다. 겸손은 우호적인 자세로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겸손한 이들에게는 무의식에 가까운 쾌활함이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는 지켜야 할 인간적 평판도 없고, 평판을 쌓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낼 필요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힘으로는 겸손을 얻을 수 없다. 우리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 도달하는 게 아니라 그분이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그분의 주도권을 우리가 이끌어 낼 수는 없다. 결국 겸손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지만 우리도 겸손을 은혜로 받을 준비는 할 수 있다.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맞추면 된다. 겸손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내 말이 맞는다면, 겸손이 정말 강하다는 확신도 가능해진다. 겸손은 교만의 굴레마저도 꺾어 버릴 만큼 강하다.
리처드 포스터 – 겸손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