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구원의 빛이신 예수를 멀리하고 악을 택하는가?

오피니언·칼럼
설교
김정부 목사(찬송하는교회 담임, 한국교회법학회 이사)

요8장 18절-21절

김정부 목사(찬송하는교회 담임, 한국교회법학회 이사)

요3:18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3: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요3: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3:21 진리를 쫓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인간이 왜 구원의 빛이신 예수님을 멀리하고 악(피조물 중심, 자기중심)을 택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며, 진정한 신앙생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 주요 요점 정리

1. 심신의 주님 영접은 행위가 아닌 '중심'에 달려 있다.

• 1-1. “벌써 심판을 받은 자”: 본문(요 3:18)의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라는 구절은 단순히 예수님을 믿지 않은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이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들은 대속의 공로를 믿을 수 없게 되어 있다고 설명합니다.
• 1-2. “하나님 중심 vs. 피조물 중심”: 사람은 본질적으로 '피조물 중심'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아무리 겉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보다 악령을 더 사랑하고 가까이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악령을 가까이하고 싶은 내적 갈망(중심, 소원) 때문입니다.
• 1-3. 중심을 바꾼 사람: 진정한 변화는 하나님을 자신의 삶의 '중심'으로 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결혼, 사업(경제), 직장 취업, 자녀 양육 등 삶의 모든 사소한 순간까지 하나님 중심으로 결정하고 실천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연습을 통해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내주(內住)하시고, 그 사람의 모든 언행심사를 주관하시게 됩니다.

2. 진리의 역사는 '소원'에 달려 있다.

• 2-1. “빛과 어둠의 소원”: 사람은 누구나 '빛'(주님, 진리, 진실, 건설)과 '어둠'(악, 파괴, 거짓) 중에서 하나를 소원합니다. 겉으로 하나님을 따른다고 말하더라도, 내면의 “소원”이 어둠에 있다면 진리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역사할 수 없습니다.
• 2-2. “소원을 바꾸는 노력”: 진리가 내 안에서 역사하려면 '소원'을 바꿔야 합니다. 악에 속한 것을 소원하던 마음을 끊어내고, 오직 옳고 바르며 거룩한 것을 소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노력이 비유컨대, 진리를 '선물'(수표, 카드)로 받아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소원이 바뀌면 이 진리가 내 안에서 역사하게 됩니다. 마치 상점에서 물건을 바꿀 수 있는 자기의 수표나 카드와 같습니다.
• 2-3. “중심과 소원의 일치”: 중심을 하나님께로 바꾸고, 소원을 진리에 속한 것으로 바꾸는 일은 서로 연결됩니다. 이 두 가지가 일치될 때, 하나님과 자신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소원이 곧 나의 소원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곧 나의 뜻이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위하고, 자기는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자가 됩니다. 진리는 자기를 위하고 자기는 진리를 위한 자가 됩니다.

3.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의 차이.

• 3-1. “마른 웅덩이 vs. 솟아나는 샘”: '중심'과 '소원'을 하나님과 진리로 바꾸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많은 지식과 능력을 갖추어도 '물을 떠다 부은 마른 웅덩이'와 같습니다. 퍼 쓰면 줄어들 뿐, 스스로 하나님과 진리로 인한 생명의 생수를 솟아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바꾼 사람은 그 인격 속에서 '생수가 솟아나는 샘'처럼 무한한 지혜와 능력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 3-2. “바보'가 되는 신앙”: 중심과 소원을 바꾸지 않고 겉으로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은 결국 무기력하고 쓸모없는 '바보', '깍쟁이', '안일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가 없기 때문에, 그 신앙은 외형만 남은 채 무너지고 맙니다.

결론: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노력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중심을 바꾸는 것'과 '소원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지극히 작은 일이나 사소한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영육의 성공을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필수적인 노력입니다. 중심을 바꾸지 않으면 진리는 자기 안에 역사 할 수가 없습니다. 소원을 바꾸어서 진리에 속한 것을 진정 소원하고, 어떤 형편에서라도 진리에 속한 것을 소원하는 이 소원을 가지고, 다른 것 소원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은 역사 할 수가 있습니다. 중심, 위주, 이것을 바꿀 때에 하나님은 저희 안에 역사 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중심을 바꾸는 것, 소원을 바꾸는 것 이 2 가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알기는 쉬운 것 같으나 쉽게 되는 것 아니요. 그러기에 중심을 바꿔 놓으면 하나님과 자기는 하나님은 원형되고, 자기는 모형이 되어 함께 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또 자기가 중심을 바꾸지 아니하면, 또 옳고 바르고 깨끗하고 빛을 사랑하여 영접지 못하면, 진리의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진리가 그를 돕지 안하면 이 사람은 예수 믿어 가지고 바보가 됩니다. 예수 믿어가지고 늙을 때까지 예수 믿어 바보가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깍쟁이, 착취자, 아주 안일주의자, 이렇게 아무 짝에도 쓰지 못하는 이런 자가 되고 맙니다.

그러니까 이 중심 바꾸는 것과 소원 바꾸는 이 일은 평소 사소한 일에서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우리로 이 세상에 두는 것은 이 중심과 소원을 바꾸어 하나님 중심, 진리와 함께하는 사람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바꾸는 연습을 통해 중심이 바뀌어 지고, 중심이 바뀌어지면 하나님은 원형으로, 자기는 모형같이 되어 자기 안에 하나님이 역사하게 돼요. 원형과 모형처럼 하나님과 자기가 같아요, 또 그렇게 되면 소원이 바뀌어져서 하나님에게 속한 것을 소원하는 사람이 되면, 그만 진리가 그 안에서 역사해요, 진리와 자기가 같습니다. 중심을 바꾸어 놓으면 하나님과 자기가 같아요, 하나님과 자기가 다를 것이 뭐 있어야지. 하나님 소원이 자기 소원이요, 하나님의 뜻이 자기 뜻이요, 자기 뜻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소원하는 소원을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소원을 바꾸어 놓으니까, 자기는 진리를 위해서 살고, 진리는 자기를 위하기 때문에 소원을 바꾸는 일, 중심을 바꾸는 일을 일상생활에서 연습해야 됩니다. 진리가 그를 돕지 안하면 이 사람, 예수 믿어 가지고 바보가 됩니다. 예수 믿어가지고 늙을 때까지 예수 믿어 바보가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깍쟁이, 착취자, 아주 안일주의자, 이렇게 아무 짝에도 쓰지 못하는 이런 자가 되고 맙니다. 또 중심과 소원을 바꾸기 전에는 마른 웅덩이에 물 갖다 부은 것과 같습니다. 생수 구멍이 안 터집니다. 하나님이 직접 자기를 통하여 역사하시는 역사가 없습니다. 소원을 바꾸기 전에는 자기를 통한 진리의 역사가 없는 것입니다. 이 바꾸기 전에는 마른 웅덩이에 물 갖다 부은 것과 같이 자꾸 줄어듭니다. '중심'과 '소원'을 하나님과 진리로 바꾸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많은 지식과 능력을 갖추어도 '물을 떠다 부은 마른 웅덩이'와 같습니다. 퍼 쓰면 줄어들 뿐, 스스로 하나님과 진리로 인한 생명을 솟아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바꾼 사람은 그 인격 속에서 '생수가 솟아나는 샘'처럼 무한한 지혜와 능력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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