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손현보 목사)와 ㈔한국다음세대훈련원(한다련, 대표 손현보 목사)이 공동 주최한 ‘세계로 한다련 여름캠프’가 ‘그리스도인이여! 세상 앞에 당당하라!(딤후 1:7-8)’는 주제로 28-31일 세계로교회에서 개최된다.
캠프 셋재 날 오전 유튜버 책읽는사자(사자그라운드 대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애결혼관 2025’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책읽는사자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정의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풍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중심의 연애와 결혼관이다. 단순한 이성 간의 감정적 끌림이나 조건 중심의 선택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을 창조하시고 주신 거룩한 제도로서의 결혼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가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단지 종교적 신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안경 자체를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 기독교 세계관은 신이 존재하며, 그 하나님이 인격적이며 사랑이신 분이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믿음 위에서만 우리는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 사회는 상대주의의 물결 속에서 절대 기준을 거부하고 감정 중심의 자율성을 추구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진짜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거룩함을 동반한 책임 있는 태도이며, 절제와 인내, 그리고 용서를 포함하는 것이다. 사랑은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소유하거나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존귀하게 여기는 태도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제도다. 창세기에서부터 시작된 결혼은 요한계시록까지 이어지는, 신비롭고 거룩한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다. 결혼은 두 사람이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살아가는 계약이 아니라, 함께 진리를 실천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여정이다. 그래서 그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사랑을 반영하는 거룩한 언약이다”고 했다.
책읽는사자는 이어 “연애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기에, 그 출발점도 인격적인 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단순한 설렘이나 감정이 아니라, 서로가 하나님을 어떻게 믿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진지하게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신앙의 균형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날 때, 그 연애는 오히려 예배의 연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특히 이 시대의 청년들은 성애화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순결과 절제를 지키는 일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참된 자유와 행복은 자신의 욕망을 따르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진리 안에서 스스로를 다스릴 때 비로소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은 곧 거룩이다’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다시 붙잡아야 한다”
끝으로 그는 “결국, 연애든 결혼이든 그 모든 기준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그분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억지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거룩을 선택하게 된다. 이 시대에 거룩한 연애와 결혼을 지켜나가는 것 자체가 곧 하나님 나라를 향한 선교적 증거가 된다. 그 길은 쉽지 않지만,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라면 능히 걸어갈 수 있는 길이다. 우리 모두는 그 부르심에 응답하는 삶을 살도록 초대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