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미국남장로교 한국선교회 군산선교부 선교 활동」

7인의 선교사들이 모두 서울에 도착한지 일주일이 되는 날 이들은 한국선교회를 ‘유기체적 생명 공활체’로 이해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는 사역을 시작하였다. 군산선교부 개설이 거의 확정되었다. 그런데 1896년 연례 회의는 군산 대신에 나주 선교부 개설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나주 사람들의 반외세 분위기와 선교사 배척이 심하여 이를 취소하고 곧 개항장이 되는 목포에 선교부를 두기로 확정하였다. 이에 따라 1896년 군산선교부와 전주 선교부 개설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또한 1898년에 목포 선교부 그리고 1904년에 광주 선교부와 1913년에 순천 선교부가 각각 개설되었다.

임희모 - 미국남장로교 한국선교회 군산선교부 선교 활동

도서 「결혼하는 마음」

결혼은 사막을 지나 만나는 오아시스도 아니고, 성실히 걸어온 인생에 대한 보상으로 펼쳐지는 꽃길도 아니다. 결혼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아니다. 결혼은 그저 각자의 길을 걷던 두 사람이 이제 함께 걷기로 약속한 여정이다. 깨어지고 상처 입은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감싸고 돕기로 결심한 길이다.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서로 ‘달라서’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여전히 예수님을 닮아 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결혼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시는 건, 우리 안에 선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는 본래 다른 사람을 사랑할 능력이 없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 ‘내가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교만,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홀히 여기는 게으름, 은혜보다는 운에 기대려는 어리석음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를 결혼이라는 관계 안에 두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아는 존재로 빚어 가실 것이다. 결혼은 완벽한 두 사람이 만나 더 완벽해지는 일이 아니다. 불완전한 둘이 서로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어 주며, 마침내 맞물리며 알맞은 모양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도취보다 성숙, 설렘보다 성장이다. 그 깊은 기쁨이야말로 사랑의 열매다.

한슬기 – 결혼하는 마음

도서 「합격」

우리가 해석을 잘하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말씀 묵상만이 해답입니다. 세상은 해석이 안 되는 일투성이라고 부르짖지만, 말씀이신 주님을 만나게 되면 우리가 해석하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길한 해석을 받은 자에게는 사명을 촉구하시고, 흉한 해석을 받은 자에게는 회개를 촉구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옳고 그름을 넘어 생명 낳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십니다. 평안한 대답은 결정적인 한마디,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 한마디입니다. 하나님의 심장을 가진 자가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는 결정적인 그 한마디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은 어떤 일이 주어지든 즐겁고 창조적으로 감당합니다. 그런 사람이 가장 확실하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집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한 사람’만 있으면, 그 사람이 미래를 예측하고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겁니다.

김양재 -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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