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능력 있는 증인」

교회가 교회로서의 소명, 즉 사명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지, 단순히 정치적·사회적·경제적 기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교회는 온전한 존재로서 그 사명에서 비롯되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 관심사를 가질 수 있지만, 그런 측면들이 교회를 주로 특정짓고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교회의 머리이며 왕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에 대한 행진 명령, 즉 우리가 지상명령이라고 부르게 된 것을 통해 교회가 모든 민족에게 가서 그들을 복음화하고 제자로 삼으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또한 그들을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닌”, 자신의 나라로 끌어안으라고 하셨다. 그의 나라는 일시적인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이 그 중심에 있는 나라다. 정해진 수단을 통해 그의 교회를 모으고 온전하게 하시는 분은 우리의 하늘 왕이신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리스드는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엘런 스트레인지 – 능력 있는 증인

도서 「청년이 광야를 지날 때」

처음에는 아파하는 자신에게, “그래도 살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병이 자포자기하게 하니까요. 하지만 일단 입을 열고 이야기를 시작하면, 고립과 우울을 조금씩 떨쳐낼 수 있습니다. 서사가 공감을 받으면 문제가 더는 문제가 아니게 됩니다. 누군가 들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해석의 관점 역시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가난하고 초라한 청년 서사에도 하나님의 내러티브는 강력하게 찾아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사람들에게 차별과 정서적 학대를 받아도, 여전히 위로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황폐하고 주저앉은 우리 마음에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청년의 이야기 속에 그분의 이야기를 펼쳐가기를 원하십니다. 십자가야말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구속적 내러티브의 핵심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를 보다 광범위한 구속의 맥락 속에서 말함으로써 가능해집니다. 이것이야말로 청년이 오늘을 의미 있게 버틸 수 있는 이유입니다. 당신의 도돌이표 우울은 더 큰 구속의 맥락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하재성 – 청년이 광야를 지날 때

도서 「불안의 시대, 기도를 배우다」

지금 예수 그리스도는 이런 삶의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정말로 “우리 아버지여!”라고 말할 수 있음을, 그리고 진실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는 목소리가 존재함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렇지만 만일 우리가 먼저 우리 아버지를 부르고 그다음에 아버지가 우리에게 응답하신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사실 그 순서를 반대로 뒤집은 셈입니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훨씬 먼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구약성경의 사무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즉, 저는 제 이름을 부르는 어떤 음성을 들었을 때 비로소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씁니다. 그분이 먼저 제 이름을 불러 주실 때 비로소 저는 마치 어린아이가 자신의 아버지와 이야기할 때처럼 그분과 말할 수 있고 내 마음을 움직인 모든 크고 작은 일을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헬무트 틸리케 – 불안의 시대, 기도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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