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세상을 개혁하는 개혁 신앙」

많은 자연과학자는 이 중요한 법칙으로부터 물질이 영원하다고 추론합니다. 어떤 실제적인 의미 안에서 발생도 없고, 소멸도 없으며,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습니다. 영원으로부터 존재했던 것은 영원까지 존재할 것입니다. 형태의 변화, 외형의 변화 그리고 끝없는 전환은 있습니다. 영원한 과정, 시작과 끝이 없는 물질과 힘의 순환 운동은 있습니다. 그러나 물질은 파괴될 수 없습니다. 물질은 영원한 시간과 무한한 공간을 관통하고 채우는 유일하고, 절대적이고, 영원한 존재입니다. 말하자면 그것은 더 새로운 세계관의 절대자입니다. 다른 신은 없습니다. 물질 및 힘과는 다른 속성, 이보다 더 높은 가치와 완전함, 더 칭송받는 이름은 없습니다.

헤르만 바빙크 - 세상을 개혁하는 개혁 신앙

도서 「인격의 제자훈련」

‘제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더구나 ‘제자로 삼으라’는 것 때문에 제자를 삼는 사람은 특별한 지도층을 가르치는 더 고급한 사람인 것처럼 우월감을 가져도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과 은혜를 땅끝까지 모든 민족 곧 모든 사람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셨는지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제자도의 핵심은 섬기는 것입니다. 섬긴다는 것은 편하거나 뽐낼 수 없습니다. 그건 고달픈 일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마음을 갖되, 그 사랑을 섬기는 것으로 감수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사랑과 같은 옳은 말이나 명분 있는 말을 하면 대개 잽니다. 실제로 행하지는 않고 그런 말 하는 것으로 너무 나댑니다. 사랑을 말할 때는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주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같이 지고 가야 합니다. 우리는 섬기는 자세로 원수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박영선 – 인격의 제자훈련

도서 「탓」

피해의식은 이렇게 자기 정체성과 자기 존중감, 자존감의 기초가 된다. 책임을 전가하면서 ‘만약 …만 했더라면’에 집착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죄 때문에 자신이 피해자가 되었던 그 상황을 가져와서 사건이나 사고에 그칠 일을 아예 자기 성격의 본질로 삼게 된다. 과거의 사건이 더 이상 ‘내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이 되고 만다. 이렇게 하면 과거에게 우리를 좌지우지하는 힘을 내주는 것이다. 성경은 과거에는 그런 힘이 없다고 말하는 데도 말이다.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 2:14-15). 우리의 깨진 인생을 고치시며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회복해 가시는 하나님께 “이건 시시합니다”, “그건 너무 사소한 일이에요”, “좀 더 중요한 일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면 큰 잘못이다. 중요한 것은 일의 크기가 아니라 순종하려는 마음의 깊이다. 우리가 끝까지 거부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는 대부분 이런 ‘작은 일’에서 드러난다. 우리가 자신에게 하는 말을 바꿔 말하면 이렇다. “이건 시시해. 내 문제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라면 마땅히 모든 것의 주님이 되셔야 한다.

데이비드 A. 씨멘즈 –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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