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작가들의 말말말>

도서 「현대선교신학의 주요 용어들」

언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거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치유적 언어는 상처받고 고통받는 이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준다. 오늘날 세상은 사회적, 공동체적으로 갈등과 분열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인간 내면에 깊은 상처를 남겨 서로를 불신하게 하고 관계 단절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치유적 언어는 단지 개인적 영역에서의 사적인 주제가 아니라 사회정치적 영역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 샬롬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조건 없는 사랑과 십자가에서 드러난 용서의 메시지는 치유적 언어의 핵심이다. 언행과 성품을 통해 드러난 그리스도의 복음은 가난하고 궁핍한 자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었고, 병든 자를 치유하고 돌보는 것이었으며, 고여 부패해 불의로 가득 찬 사회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었다. 이처럼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의 모습은 세상을 불결하게 여겨 차단하거나 소위 경건의 모양만을 취했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오경환, 김신구, 박종현, 양현준, 홍승만, 김서영 – 현대선교신학의 주요 용어들

도서 「38일 동행기도」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나의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또 나를 위해서 당신의 몸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그리스도 안의 생명의 신비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 안에 자아를 버리고 예수로 충만한 삶을 채우는 비밀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 오직 예수 안에서 참된 목적과 활력을 찾는 것임을 확증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신 말씀처럼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십자가의 도가 또 하나의 비밀이 되게 하소서.

이민교 – 38일 동행기도

도서 「하나님 나라와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이란 기독교적 관점으로 세계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기독교적 관점이라고 할 때는 기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헌법이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 바로 성경입니다. ‘천국’과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다를까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이고, 하나님 나라는 현재 살아가는 곳이라고요. 천국은 내세이고, 하나님 나라는 현세라는 말입니다. 이 대답이 과연 맞을까요? 안식일은 하나님이 그분의 집에 있는 보좌에 앉아 왕으로 통치를 시작하신 날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통치하시므로 세상에는 안식이 있습니다. 세상의 안식은 오직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만 가능합니다. 이렇듯 하나님 나라는 창조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다음,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이 최초의 지시를 ‘문화 명령’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창조되고 나서 바로 이 땅에서 문화를 만들어갈 책임을 맡았습니다.

김덕종 – 하나님 나라와 기독교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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