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선택해야 할 총선 후보의 조건 5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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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 ‘기독교인, 총선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 개최
미래목회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이사장 이상대 목사 이하 미목)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독교인, 총선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총선과 기독교에 대한 70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용현 목사(정책의장, 안성중앙교회)가 토론회 좌장으로, 이동규 목사(대표, 청주순복음교회)의 인사말, 이상대 목사(이사장, 서광교회)의 축사, 7분 발제 및 패널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사말을 전한 이동규 목사는 “올해 있을 총선의 의미와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바라기는 이번 총선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만큼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 이 땅을 바로 세우는 믿음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 모두 참된 믿음의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올 한해 우리나라의 운명을 가늠할 이번 총선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함께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서 축사를 전한 이상대 목사는 “허드슨 테일러는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제 34일 후면 대한민국을 이끌 국회의원들을 선출한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두 경건하고 엄숙하게 대한민국의 찬란한 역사를 꽃피울 수 있는 분들을 선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 민족은 위기의 순간마다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다. 선거는 우리의 권리이며 의무이기도 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거, 미래를 밝게 만드는 선거, 민주주의를 더욱 꽃피우는 선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미래목회포럼 이동규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왼쪽부터 송용현 대표, 최대호 비서관, 이상대 이사장, 이동규 대표, 정성진 목사, 장헌일 목사, 윤용근 변호사) ©장지동 기자

다음 7분 발제 및 패널 순서는 ▲서정숙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기독교정책’ ▲김회재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기독교정책’이라는 주제의 발제, 정성진 목사(이사)·윤용근 변호사(정책자문위원)의 패널 발언, 질문 및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 기독교인들이 선택해야 할 후보의 조건 5가지

먼저, 서정숙 의원의 발제문을 최대호 비서관이 대독했다. 서 의원은 “정치는 우리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영역 중 하나로, 교회와 기독교인의 삶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선거는 모든 구성원들의 뜻을 모아 국가 살림을 해 나갈 대표자를 뽑는 과정으로, 그 과정에서 선출된 자의 권한, 책임과 의무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 기독교인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다만 정치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총선에서 기독교인들이 선택해야 할 후보의 조건으로 첫째,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바르고 정직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법규를 잘 지키며 살아온 진실된 후보”라며 “둘째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과 같이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 왔고 앞으로 참사랑을 실천할 후보, 셋째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후보”라고 했다.

또 “넷째로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건전한 자유주의 사상과 함께 모두의 본이 될 수 있도록 교양이 있고 국가관이 투철한 후보, 다섯째로 과거에만 매달리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한 비전을 갖고 다가오는 미래를 내다보는 후보”라며 “이렇듯 기독정신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섭리에 가까운 대한민국을 이뤄내기에 합당한 한 사람을 분별하여 투표하는 것이야 말로 이번 총선에 임하는 기독교인의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이름을 팔아 정치권력을 얻으려는 불순한 정치인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보다 성경적 가치에 가까운 입법이 진행되어 우리 사회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독교인들이 올바른 기준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 차별금지법 제정되면 표현·종교 자유 침해 가능성

이어서 김회재 의원의 발제문을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 담임)가 대독했다. 김 의원은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으로 종교·교육계 등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 발의된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의 차별 사유를 포함한 포괄적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될 경우 사회적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과잉 입법으로 인해 오히려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인 표현·양심·종교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 그로 인해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의 모호한 차별 사유로 인한 강제 규범화로 위헌문제 등 법에 대한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론화와 합의의 장을 거쳐 하나님의 뜻대로 법 제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2024년 1월 18일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무너져가는 지역 돌봄 인프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며, 출산·보육·교육까지 아이들의 삶 전주기를 국가가 함께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진 목사가 패널 발언을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 기독교적 가치관 실천할 자 찾고 키워내야

이어서 패널 토의에서 먼저 발언을 한 정성진 목사는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그 정체성과 동질성 때문에 무조건 표를 주면 안 된다”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양심적인 사회인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정 목사는 “우리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며 “공약을 전부 점검하고,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얼마나 지켜내는가 하는 것을 봐야 하며, 그들이 가는 자리가 정말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는 자리인가를 우리가 늘 감시 운동을 펼칠 수 있는 지속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기독교인, 기독교적인 가치관에 철저한 목회자들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우리가 과연 좋은 정치인들을 길러냈는지, 철저한 성경적 가치관으로 일한 사람을 우리가 키워냈는지를 돌아보며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늘 토론회를 통해 각 지역의 후보들의 공약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독교적인 정체성을 제시하고, 약속을 받아내는 운동을 각 지역에서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동성애·낙태합법화 등으로부터 지켜주던 성벽이 곳곳에서 무너지고 있다. 성벽을 막아서서 지켜낼 지도자들, 그들을 찾아내고 키워내고 밀어주고 협력할 수 있는 교회가 되는 일에 미래목회포럼 뿐만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총선에서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분명한 기준 필요

이어 두 번째 패널로 나선 윤용근 변호사는 “이번 총선에서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첫째는 명확하게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밝힌 후보, 둘째로 깨끗하고 전문성을 갖춘 실력 있는 후보, 셋째로 예수님의 성품과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을 보듬어주고, 진정으로 국민의 삶을 살펴줄 수 있는 따뜻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윤 변호사는 “정당이나 이념이 하나님보다 앞설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진보와 보수 이념에 따라 자신의 투표권을 낭비해서는 안 되며, 명확한 기준으로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후보를 선택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질문 및 총평 순서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총평을 한 송용현 목사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교회와 목회자들이 염두 해야 할 것은 기독교인인 후보자들에게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후보로서 또 후보로서 공약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기독교인이라고 무조건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지하고 또 후원하고 또 계속해서 기대하는 부분들을 교회와 그리고 기독교계가 계속 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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