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벗어나는 길… 회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 믿는 것”

강문진 목사, 최근 ‘지옥은 존재하는가’ 주제로 메시지 전해
강문진 목사. ©기독일보DB

강문진 목사(진리교회 담임,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원장)가 최근 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홈페이지에 ‘지옥은 존재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 목사는 “기독교 역사를 보면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예를 들어서, ‘만인구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러한 사람들이다. 만인구원론은 한마디로 말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천국에 간다는 사상”이라고 했다.

이어 “만인구원론은 지옥을 부정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결코 지옥은 없다고 주장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면서 지옥의 존재를 부정한다”며 “그러나 지옥은 존재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리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거기’라는 말은 지옥을 뜻한다”고 했다.

그는 “지옥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 있다. 첫째는 죄 때문”라며 “죄가 존재하기에 지옥이 존재한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다 의인이라면 지옥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죄인이다. 로마서 3:9에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라고 하였다. 사람들이 죄인이라면 지옥이 존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죄가 있기에 지옥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둘째는 제한 속죄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선택된 백성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을 당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6에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라고 했다”며 “이 말씀을 보면 구원받는 사람이 제한적인 것임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예수님께서 악인들을 위하여 희생당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지옥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셋째는 하나님의 공의 때문이다. 시편 11:6,7에 ‘악인에게 그물을 던지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그들의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하나님은 의로우사’라고 하였다”며 “지옥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이 죄를 끝내 회개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지옥에 보내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공의에 위배되는 것이다. 죄인을 지옥에 넣어 벌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지옥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다.

강문진 목사는 “만약 지옥이 없다면 그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가. 선한 일을 한 사람이건 악한 일을 한 사람이건 모두가 다 천국에 간다고 한다면 그 얼마나 불합리한가”라며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이 죽어서는 아무런 형벌도 받지 않고 그저 그의 영혼이 소멸되고 만다면 그 얼마나 불합리합니까? 만약 지옥이 없다면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살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이 알아야 할 것은 지옥이 없다는 주장은 실상 마귀로부터 온 것이다. 왜냐하면 지옥이 없으면 복음이 필요 없기 때문”이라며 “악하게 살아도 궁극적으로 다 천국에 가게 된다면 그리스도의 복음은 용도 폐기되는 것이다. 사람들을 그대로 두어도 모두가 다 구원을 얻는다면 힘들여서 복음을 전할 필요가 전혀 없다. 지옥이 없으면 복음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지옥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십자가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 목사는 “ 참으로 두려운 사실은 지옥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마태복음 7:13,14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라고 하였다. 여기서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라고 하였으니, 매일 지옥으로 떨어지는 자들이 많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옥은 계속 불타고 있다. 지옥은 영원히 고통 받는 곳이다. 지옥이 가장 두려운 이유는 영원성에 있다”며 “지옥은 입구는 있지만 출구가 없기 때문에, 일단 지옥의 문지방을 넘어서 그곳에 들어가면 영원히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두려운 지옥의 멸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곧 살아 있는 동안에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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