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
도서『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

벧엘교회 박광석 목사의 첫 번째 주제 설교집 <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는 신·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드린 기도의 삶을 통해 우리가 붙잡아야 할 기도의 방법을 깨닫게 한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라는 두 개의 바퀴를 가진 수레와 같아서, 그리스도인이면서 기도를 등한시하는 사람은 바퀴 하나를 잃은 수레에 불과하며, 기도 없는 믿음은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성경에 소개되는 믿음의 영웅들은 한결같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며 성경 인물과 그 안에 담긴 사건을 통해 다양한 기도의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기도의 방법을 찾고 기도 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최고의 기도가 무엇일까?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리셨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라고 하신 기도일 것이라고 한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기도의 최고봉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인데 왜 기도하느냐’고 오해하는 건 신앙을 우리가 원하는 욕망을 채워지기 위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라며 “하나님을 알고, 그분의 말씀이 눈에 들어와 성숙해지면 하나님의 뜻대로 되길 바라며 나아가는 것이 가장 귀한 일임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1부 ‘구약의 기도’에서는 아벨, 아브라함, 야곱, 모세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부터 옷니엘, 아삽과 같은 생소한 인물들을 다루며 삶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기도로 하나님을 붙잡은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2부 ‘신약의 기도’에서는 예수님의 주변 인물들과 사건들을 통해 드려지는 기도를 다루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기도가 필요하고, 어떤 응답을 기다려야 하는지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 담은 성경이 가르쳐 준 36개의 기도의 끈들을 통해 오늘 우리가 붙잡아야 할 기도의 방법을 찾고, 즉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라고 강조한다.

성경 속 인물 중 항상 형통했던 사람은 없다고 한다. 믿음의 조상이 될 때까지 부모, 형제, 일가친척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는 과정부터 아들인 이삭을 바치라는 최고의 시험까지 기도로 나아간 아브라함, 전부를 건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을 이긴 야곱, 고난을 견디는 욥의 기도, 장애물을 믿음으로 뚫고 나갔던 혈루증 앓는 여인의 옷자락을 만지는 기도.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그 시험이 어디로부터 나오는지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지만, 궁극적으로 모두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기에 시험의 주체를 이해하기보다는 ‘시험을 어떻게 이길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한다. 시험을 당할 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시험을 이겨 나가도록 도우시며, 길을 내어 주신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이 고난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겨 나가려고 믿음의 집중력을 갖고 기도하기보다 내버려 두면서 운명처럼 짊어진 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시험을 축복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하나님 앞에 기도함으로 이 환난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로 나아갈 것”을 말한다.

우리의 기도가 문장이 자연스럽지 않고 논리에 어긋나는 기도라도 좋고, 한 문장을 가지고 계속해서 기도해도 좋다고 한다. 하나님은 통회하고 자복하는 자의 마음을 멸시하지 않으시고, 상한 마음을 받기를 즐겨하시기에 ‘억울한 과부의 간청하는 기도’처럼 하나님 앞에 매달리듯 기도해야 한다. 중요한 건,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할 분은 여러 사람이 아닌 하나님 한 분이며, 기도하는 통로도 하나이기에 하나님에게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도는 행동하지 않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기드온이 용사가 되어 사람들을 이끌고, 승리를 이끈 시발점은 기도였지만 기도를 통해 확신을 얻은 뒤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행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도에는 공식도 법칙도 없지만 말씀따라 기도하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성령으로 감화시켜, 믿을 것은 믿고, 참을 것은 참으며, 사랑할 것은 사랑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극복할 것은 극복하게 하십니다. 기도하지 않는데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우리 삶에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기도하고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기도가 풍요로울 때 우리의 영적인 삶도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다.

“주님의 역사 앞에는 반드시 기도가 있었다. 물 위로 걸으신 것도, 오병이어로 수천 명을 먹이신 것도 기도하신 뒤였고, 열두 제자를 부르기 전에도 주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기도의 능력을 갈구하셨다. 예수님의 기도 용량이 그만큼 컸던 것은 기도의 소중함을 아셨기 때문”이라며 “기도로 승리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기도함으로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분의 응답을 받는 참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 소개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을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목회학 박사(강해 설교), 미국 낙스 신학교 박사 과정(전도)을 공부했다. 1988년 서울 목동에서 7명의 성도와 함께 벧엘교회를 개척했고, 5년 후 일산으로 옮겨 현재 장년 성도 일만 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개척 이후 지금까지 벧엘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며 목회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복음의 언어, 로마서》(두란노), 《신앙한다는 것》(위즈덤하우스), 《성경 66권 공부》(벧엘샘) 등이 있다

성경이 가르쳐 준 기도 ㅣ 박광석 ㅣ 두란노 ㅣ 300쪽 ㅣ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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