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심리가 올해 최고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7일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달에 비해 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올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5월(105)과 동일한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라는 돌발 악재로 2012년 말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인 99로 떨어졌었다.
가계의 재정상황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다소 좋아졌다.
6개 주요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92와 100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CSI과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01과 108로 조사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81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9월(8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경기전망CSI도 91로 3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취업기회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90에 그쳤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5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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