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설립자)가 춘천 성시화운동 5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5일 순복음춘천교회에서 열린 50주년 희년대성회의 ‘성시 지도자 포럼’에서 ‘한국 성시화운동 50주년의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한 원고입니다.

Ⅰ. 성시화운동의 개념

전용태 장로
전용태 장로

한국 성시화운동의 설계자 김준곤 목사 著(저) 『성시화운동 편람』(2005, 순출판사)과 상시화운동 훈련교재는 성시화운동의 개념, 취지 배경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성시화운동이라는 단어는 성경에는 없으나 정의를 하자면 성시화운동은 성경에는 없으나 정의를 하자면 성시화운동은 전교회(The Whole Church)가 전복음(The Whole Gospel)을 전시민( The Whole City)을 전하는 3전운동 한마디로 전복음운동이다.

성시화운동은 천하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 운동이며 한국 민족복음화(김준곤 목사는 1971년 1월 1일 CBS를 통해 한국민족복음화운동을 선언하였다.)와 세계복음화를 돕는 운동이다. 엑스플로 ‘74와 춘천성시화운동은 성시화운동의 두 개의 모델이다.

성시화운동은 1530년대 칼빈의 제네바가 어린이들의 영아교육부터 전시민의 신앙과 행위의 표준이 성경이었고 시의회와 행정사법의 기본이 하나님의 영광과 그 뜻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을 모델로 삼은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개혁가 존 낙스는 제네바를 ‘지상 최초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신정도시’라고 말했다.

전복음을 전하는 면에서는 부족했던 한국교회는 이제 성시화운동을 혈육화하여야 한다. 목회의 개념을 혁명해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양(교인) 뿐만 아니라 우리 밖에 있는 양(불신자)을 전도와 복지, 사랑과 정의의 실천대상으로 삼아 돌보아야 한다.

개인이 복음을 받아 구원 받으면 의식과 생활이 변화되고 그가 속한 공동체가 변화된다. 전복음의 복음은 마태복음 13장의 누룩비유처럼 사람이 변화하고 가정이 변하고 사회는 전인구원의 입체적 복음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한다.

‘교회의 전도 사명과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책임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새의 두 날개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74로잔언약). ’사회 봉사와 전도는 하나다‘(구세군 윌리엄 부스 대장). 그런데 한국 교회는 어떤 면에서 사회책임을 지는 면에서 부족하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전도와 사회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시화운동을 혈육화하여야 한다.

20세기 한국의 제네바 같은 호반의 도시라는 면에서 완전 복음화의 모델 도시는 춘천이었다. 한국의 도시들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완전 복음화된 성시시찰관광으로 줄을 잇고 ‘made in 춘천’ 상품은 춘천 신자들의 신앙과 양심이 보증수표처럼 믿어지는 도시를 꿈꾼 것이 춘천성시화운동이었다.”

필자가 볼 때 이러한 성시화운동의 김준곤 목사가 1962년 삼각산에서 기도하시면서 전복음운동을 통한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담아 작성한 ‘민족복음화의 기도와 환상’ 기도문의 실천운동이요 그 기도문에서 인용한 바와 같이 뜻이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주기도문 실천운동이다.

전국 젊은 대학생들과 (당시 김준곤 목사는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재였음) 한국 크리스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민족복음화 기도와 환상’의 서두는 이렇게 시작하고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민족의 가슴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옵소서. 이 민족의 마음마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사회 구석구석 금수강산 자연환경에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중략…공산혁명이 휩쓸고 간 폐허의 땅 북한에도 죄악과 비리, 불의가 난무하는 남한 땅에도 혁명의 개념을 혁명한 예수의 혁명으로 이 수년 내에 대부흥이 일어나 니느웨처럼 회개한 민족, 해골 떼가 생명의 군대로 부활한 민족(겔37장) 聖民(성민) 코리아가 되게 하옵소서”

성시화운동은 전교회에 의한 전도시 전복음화운동인데 영혼을 구원하는 총력 전도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하여 위 두 책자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주님은 전도를 고기 잡는 일에 비유하셨다(마4:19). 고기 잡는 법은 다양한다. 낚시잡이도 있고, 고깃배 한 척으로 전도하는 방법이 있고, 100척의 어선으로 고기 떼를 만으로 몰아서 잡는 협력 어업도 있다.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신32:30)

Ⅱ. 성시화운동의 역사

‘성시화’라는 단어가 성경에는 없지만 성시화라고 할만한 도시 중심의 복음운동은 신‧구약 역사서는 물론 그 이후의 인류의 역사에서 연면하게 지속되어 오고 있다.

1530년대 칼빈의 스위스 종교개혁운동이 제네바 중심으로 이루어졌고 그후 이미 영향을 받은 구미 청교도운동을 거쳐 복음이 1885년 4월 5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상륙하였다. 1904년과 1907년 원산과 춘천에서 크게 부흥운동이 일어났지만 한국에서 성시화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도시 복음화운동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72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춘천에서였고, 2022년 금년으로 50주년을 맞았다.

당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재 김준곤 목사에 의해 출범한 성시화운동의 비전은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전략으로 고안되었다.

CCC 출신인 아내(최호자 권사)의 간절한 권유로 1972년 춘천성시화운동 전도집회에 참여했던 필자는 4년 간의 회심과정을 거쳐 1991년 춘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로 부임하면서 김준곤 목사의 <춘천 성시화 계획안 노트>를 보고 성시화운동의 비전과 꿈에 감전되듯이 빨려들어가게 되었다. 성시화운동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신앙적 애국운동으로 느껴졌다.

춘천 성시화운동 전도대회 이전에 있었던 조남진 ‧이학규 장로 등 춘천성경구락부(1971년과 1972년 당시 당시 윤수길 춘천CCC 대표간사가 성경공부 인도) 회원들과 관사에서 매주 성시화를 위한 기관장 성경공부를 하였고, 그 결과 각 직장 신우회가 우후죽순처럼 확산되었다.

1996년 다시 춘천지검 검사장으로 부임하여서는 후에 부임한 춘천지방법원장 양인평 장로와 함께 매일 전도한 회원 180명으로 구성된 춘천홀리클럽이 1996년 6월 8일 유명산에서 모여 설립되었고, 그해 9월 19일에는 춘천소양성결교회에서 목회자 중심으로 춘천성시화운본부가 창립되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롬1:16)이 됨을 믿게 된 본인은 검찰에서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과 ‘범죄 없는 마을운동’을 성시화운동과 교회와 협력하여 전개하였다.

그후 하나님께서는 본인을 청주 ‧ 인천 ‧대구로, 양인평 장로는 대전 ‧ 부산으로 보내셔서 춘천에서 하였던대로 성시화운동을 계속하게 하셨다. 본인은 도시의 첫 글자를 따서 ‘대청춘사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대구와 부산에서 공직을 마친 후에도 직장은 하나님 주신 것이라는 성직(聖職) 사상으로 2000년 기독인 로펌 로고스(LOGOS)를 설립하였다. (계속)

전용태 장로(전 춘천·청주·인천·대구지검 검사장,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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