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17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협력 기관장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관은 월드비전, 평화통일연대(이하 평통연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이하 기아대책),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한국호스피스협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 하늘에, 더불어배움,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하 미션네트워크), 한국교회법학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하 KWMA),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하 군선교연합회)다.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 통합 총회장)는 “한국교회와 함께 길을 만들고 꺼진 불을 밝히며, 끊어진 다리를 이어가는 분들을 모시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구촌이 참 많이 아픈 상황이다. 따뜻함이 사라지고 극단적인 진영논리로 찢겨지고 있으며, 태산같은 문제가 산적해있다”고 했다.

그는 “세상은 우리에게 한국교회가 희망인가 묻는다. 우리는 온 세상이 교회를 물고 뜯어도 우리는 여전히 교회는 세상의 희망임을 외쳐야 한다”며 “손에 손잡고 함께 그 길을 가보길 원하고 이 자리가 새로이 손잡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단체별 현안 소개 시간에서 월드비전 김동주 F&D팀장은 준비한 팜플렛을 나눠주며 2021년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까지 총 3가지 부분의 설문결과가 나올 예정이고 그 결과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평통연대 강경민 상임대표는 평통연대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한국교회의 평화담론을 만들어가는 것이며, 특별히 금년에는 평통연대가 주관하고 한교총과 NCCK가 협력해 진행하는 한국교회 평화통일 포럼을 기획하고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또 지난해부터 한국에 유학와 목회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아대책 전응림 부회장은 3년 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에서도 변함없이 사역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떡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미션에 걸맞게 금년 4월에는 ‘한국교회 미래비전 네트워크’를 발족했다고 했다.

한교봉 천영철 사무총장은 “한교봉의 정신은 ‘섬김의 사랑으로 하나되어 섬기자’이며 국내, 해외, 북한 사업을 진행한다. 한교총과의 MOU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역을 감당하고 한국교회의 힘을 담아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스피스협회 김환근 이사장은 “30년 전에는 호스피스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했던 시절이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도 목회자, 성도들을 중심으로 사역을 진행했다”며 “생애 마지막을 의미 있고 품위 있게 마무리하는 귀한 시간에 경제적, 제대로 된 의료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시화운동본부 김상복 대표회장은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 이미 하나”라고 인사했고 성시화운동본부가 민족과 세계부흥화, 기독교의 대 사회적 책임을 담당한다고 소개했다. 국내 16개 지역과 11개의 나라에서 성시화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기공협 전용태 대표회장은 국회에 발의된 포괄적 차별금지법, 평등법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면서 한교총이 적극적으로 대처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늘에 라숙경 상임이사는 “하늘에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세상을 향해 공연하는 단체로 하나님의 마음과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만드는 단체”라고 소개하며 “공연계는 굉장히 열악하여 자생적으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발전하기 어려운 분야이지만 15년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배움 배경임 사무총장은 “더불어배움은 학교와 교회를 연결하는 교육사업을 진행하며 한국교회가 어려워하는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교회를 연결하기 위한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선교에 힘쓰고, 한교총과는 작년부터 시·도 규모의 큰 음악회를 통해 위축된 교회행사의 한계상황을 타파하고자 기반을 닦아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션네트워크 박상진 상임이사는 “언더우드, 아펜젤러가 이 땅에 온 이후 한국교회의 귀한 선물이 기독교학교지만 지금은 기독교학교가 존재하는가 의문이 들 정도로 존립이 위험한 상황”이라며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교회법학회 서헌제 학회장은 “법을 통해 한국교회의 자유를 지키는 학술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 지교회에 헌법이라 할 수 있는 정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것으로 인한 분쟁을 막기 위해, 우리는 한국교회 표준 정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KWMA는 개별 교단이나 교회가 하기 힘든 일을 맡아서 진행하며 대표적으로 코로나 시기에 산소발생기 150여 개를 50개 나라에 보내 선교사들을 도왔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 선교사들의 평균 연령이 높고, 대학의 선교단체들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도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대학생 선교단체의 연합이 필요다고 했다.

군선교연합회 이정우 사무총장은 1969년 전군 신자화 운동이 일어나 군에서 10만명 정도이던 신자들이 1~2년 사이 30만으로 늘어났다며 이것이 한국교회 부흥에 큰 도화선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1972년 군선교연합회가 세워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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