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한인목회자들이 목회현장에서 부딪히고 체감하는 한계는, 한정된 한인사회 안에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한인교회가 이러한 상황으로 기인하는 교회 여건들로 인해 고민한다. 성도의 수, 재정, 치침체된 조직 등의 대동소이한 문제를 여러 한인교회가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정된 교회 구성원으로 침체된 교회 내 조직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일부 유럽 한인교회들이 교회 내 구역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가정교회 형태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가정교회는 소그룹의 특성을 살리며 교회의 살아있는 세포로써, '교회 안의 작은 교회' 로 활동한다.

평신도를 목회자처럼 목양을 하는 '목자' 로 세워서 가정에서 교회가 가지는 모든 기능 즉 예배와 교육, 친교와 전도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말 그대로 '교회 안의 작은 교회' 이다.

담임목사는 교회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으로써 각 가정교회의 비전을 제시하며 평신도를 훈련시켜, 각 조직으로 하여금 목양사역을 감당하게 한다. 담임목회자가 담당했던 일들을 각 조직이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각 가정교회는 내적 치유와 섬김 등이 이뤄지는 실제적인 제자화의 현장이 된다. 평신도 훈련이 제자 훈련에서 전도 및 선교가 더해진 개념으로써 교회 확장을 기대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가정교회의 리더들, 목자의 자세이다. 자신이 가정교회의 리더라는 사실을 깨닫고, 선교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기존의 교회가 새로 유입되는 구성원의 미비로 침체가 되었다면, 가정교회 역시 새로운 구성원의 유입이 없을 때 마찬가지로 침체를 겪을 수 있다. 때문에 각 가정교회는 '전도' 라는 기능을 반드시 수행해가야 하며 전체 구성원들의 참여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교회는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가정교회' 의 도입이 교회 구성원의 성장과 성숙 뿐만 아니라 유럽 한인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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