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의 배후, 문화 마르크시즘”

김승규 장로, 제9회 차바아 강의
김승규 장로 ©차바아 유튜브채널

6일 유튜브로 중계된 제9회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차바아) 강의에서는 김승규 장로(전 법무부 장관)가 강연했다.

김 장로는 “동성애의 배후 사상에는 문화 마르크시즘이 있다. 이는 마르크시즘의 변형된 사조다. 1948년 마르크스가 공산주의 선언을 한 뒤, 전 세계적으로 사회주의·공산주의 체제를 기반으로 한 나라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러나 사회주의 체제의 수명은 역사적으로 짧았다. 이유는 경제적으로 가난하고 결국 독재정권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세 가지 사회주의적 흐름이 있다. 첫째, 노동자 계급이 폭력혁명을 통해 평등한 사회를 만들자는 것. 둘째, NL로 불리는 우리 민족끼리 김일성을 중심으로 미국을 몰아내고 잘 살자는 것. 셋째, 문화 마르크시즘”이라며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문화 마르크시즘을 모른다. 마르크스는 유럽에서 큰 전쟁이 난 뒤, 프로레타리아트 계급이 연대하고 유럽을 전복해 새로운 공산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예언했다. 하지만 예언과 달리 각국 노동자들은 연대보다 각자의 나라를 위해서 총을 들고 싸웠다”고 했다.

그는 “마르크스 학자 중 게오르크 루카치, 안토니오 그람시 등은 그 이유를 연구했다. 그 결과, 유럽의 서구문명과 기독교 문화 때문에 마르크스 혁명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 기독교가 문화와 자본주의를 장악했기에 노동자들의 눈을 멀게 했다며 새로운 문화를 사람들에게 불어넣자는 문화헤게모니를 주장했다”며 “이를 토대로 진지전을 구축해 시간이 걸릴지라도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를 차츰 변형시키자고 했다”고 했다.

김 장로는 “이를 위해 루카치는 1918년 공립학교에서 급진적 성교육을 시켜 성도덕을 파괴하자고 주장했다. 가령 성관계 체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교과서를 배포하자는 것”이라며 “1933년 미국으로 망명한 마르쿠제도 1960년대 미국 히피즘 운동을 적극 주창했다. 히피즘은 나체로 집단난교를 하는 등 기성의 전통질서를 거부하는 사상이다. 마르쿠제는 성적 쾌락을 추구하고 장려하는 사상을 확산시키며 미국의 기독교문화를 타락시켰다”고 했다.

김 장로는 “유럽도 1968년에 문화 혁명이 일어났다. 학생들이 ‘모든 금지를 금지한다’며 전통적 윤리·도덕을 거부했다. 이들은 자유롭게 성해방을 외치며 노동자까지 합세해 운동은 전 유럽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며 “1960년대 미국과 유럽 등지로 확산된 신(新)마르크스주의는 동성애그룹(LGBT), 급진 페미니스트, 흑인, 청년 학생, 지식인 등을 혁명의 주체로 지목했다. 이제는 사람들의 윤리관, 가치관들을 바꾸자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었다. 성공적 혁명을 위해선 미국의 문화를 퇴폐적으로 바꾸자고 강조했다”고 했다.

특히 “문화 마르크시즘의 전략은 주로 7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성해방이다. 프리섹스(FreeSex)를 권장하고 플레이보이 등 포르노물을 확산시켰다. 육체적 쾌락에 탐닉하게끔 만들었다. 우리나라도 헌법재판소에서 간통죄를 폐지시켰다. 잦은 불륜으로 낙태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헌재는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을 했다. 모든 게 문란한 성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함”이라며 “둘째, 동성애운동이다. 성경은 13군데에서나 ‘동성애는 죄’라고 했다. 서울시청 앞에서의 퀴어축제 등 한국에서 LGBT 그룹이 현재 27만 명으로 추정된다. 동성애 운동은 결국 기독교문화를 파괴하기 위해서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셋째, 젠더 이데올로기다. 젠더는 자신이 인식하는 성이 곧 나의 성이라며 여러 가지 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성인지정책, 성주류화정책, 성인지예산 등이 시행돼왔다”며 “넷째, 급진 페미니즘이다. 남·여를 분리시키고 서로를 혐오시키게 만드는 사상이다. 남성은 억압자, 여성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주입시킨다. 다섯째, 종교다원주의다. 이슬람 문제, 난민 문제 등 이슬람과의 연대를 추구한다. 여섯째, 권위의 부정이다. 성경은 부모님, 노인, 영적지도자를 공경하라고 나왔다. 이를 부정하며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상이 팽배하고 있다. 일곱째, BLM(Black Lives Matter) 운동”이라고 했다.

또 “문화 마르크시스트들은 영화, 연극, 라디오, TV, 신문, 방송, 대학교, 신학교 등을 통해서 앞선 7가지 생각을 침투시켜 진지전을 구축하라고 한다. 이렇게 반성경적 사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며 “이들은 동성애가 죄라는 성경을 부정한다. 물론 동성애자들은 불쌍히 여겨야 하지만 이들이 탈동성애 하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 그래서 성경이 죄라고 말하는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 마르크시즘은 비판이론을 통해 기존 가치관·기준을 마르크스적 관점에서 비판한다. 가령 가정은 안식처라는 전통적 생각을 가부장적이라고 낙인찍는다. 남편·아버지는 억압자이고, 아내·자녀들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동시에 불어 넣는다. 마치 전통을 쫓아가는 사람은 ‘편견에 사로잡힌 구세대’라는 이미지를 심겨주는 등”이라며 “이런 비판이론을 통해 미국 젊은이들이 향유하는 문화는 반기독교적으로 변질됐다”고 했다.

김 장로는 “우리나라에도 신(新)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으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학생인권조례, 언론보도준칙 등이 생겨났다”며 “결국 문화 마르크시즘의 폐해로 우리나라는 동성애자 증가, 간통죄 폐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혼율 증가 등이 나타났다. 출산률은 1995년도 1.5명인데, 2018년도엔 0.91명으로 하락했다. 출산 장려금만 340조를 투입했다. 그러나 성인지예산 등 동성애·젠더를 장려하는 예산(2010~2020년)도 약 245조나 지출됐다”고 했다.

그는 “차별금지법도 문화 마르크시즘을 배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교묘한 사상”이라며 “로마서 12장 1~2절은 ‘이 세대를 쫓지 말고 마음이 변화를 받으라’고 나왔다.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더러운 사탄의 본성이 제거된다. 우리가 만일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실천한다면 우리 생각과 마음이 바뀌어가며 성화를 이루는 삶을 살게 된다. 이런 성결한 생각과 마음으로 우리가 천국에 가면 서로 사랑하고 죄가 없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장로에 이어 전윤성 변호사(자유와 평등을 위한 법정책 연구소 실장)가 해외 사례를 통해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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