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약사 “한국, 전 세계서 차별금지법 뜨겁게 막는 나라”

김지연 대표가 거룩한빛광성교회 금요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거룩한빛광성교회 홈페이지 영상 캡쳐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가 주최하는 성령강림 특별금요기도회가 12일 본당에서 열렸다. 이날 김지연 대표(영남신학대학교대학원 특임교수,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가 ‘글로벌 성혁명과 그리스도인의 자세’(롬1:26~27)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원래 군형법을 제외하고 동성애의 제약이 없던 나라였다”며 “동성애 성적 지향을 차별금지 사유로 집어넣은 법을 2001년부터 이미 진행해서 만들었다. 국가인권위법에 성적지향에 따른 차별금지라는 이 조항은 동성애, 이성애, 양성애든지 개인의 성적지향으로 보고 차별하지도 불이익을 주지도 말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법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국가인권위법’처럼 권고 정도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강제적이고 힘이 있는 법으로서 통칭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앙의 양심에 따라 동성애를 죄로 고백하며 동성애를 하려는 자녀에게 하지 말라고 교육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차별금지법이 재정된 나라에서는 이러한 발언을 굉장히 차별적이고 혐오적으로 본다. ‘동성애자들을 차별한다’며 소송 또는 고발을 당하는 사례가 생긴다”고 했다.

또한 “그 법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들려고 한다”며 “실제로 전 세계의 선교사를 많이 배출하던 나라에서 법을(차별금지법) 통과시키고 보니 ‘성경이 틀렸다’, ‘성경이 죄라고 하는 것들이 다 죄는 아니다’, ‘성경에 오류가 있다’, ‘인권법을 보라. 성소수자를 보호해야 한다’, ‘성경책은 법을 안 지킨다’ 등 오히려 성경이 문제가 되는 듯 느끼게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선하고 악하다’고 하는 것을 대입시켜 가야 한다”며 “그런데 법조문이라는 것이 선한 것으로 둔갑시킬 때 피해는 우리에게 온다. 한 가지 예로 영국의 한 목사는 ‘말씀이신 하나님이 왜 법을 안 지키냐’는 LGBT(성적소수자) 사람들의 질문에 ‘로마서를 듣고 판단해 보라’고 전문을 읽었고, 거기서 로마서 1장 26~27절을 읽었다는 이유로 신고 당해 경찰들의 취조 끝에 이틀 만에 돌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금지법은 영국에는 공공질서법 뿐만 아니라 평등법 등 여러 가지 법에 속해져 마침내 동성결혼까지 통과가 됐다”며 “미국, 영국을 비롯해서 우리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나라들이 차별금지법과 동성결혼법을 통과시켰다. 그나마 이 법에 싸웠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메시지를 주기로 ‘한국법에는 이 법을 통과시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헌법 36조에 보면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에 기초하여 성립된다”며 “즉 남녀가 일대일로 평등하게 결혼할 수 있다. 이슬람식의 일부다처제나 동성끼리는 결혼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예수님께서는 ‘네가 정말 나를 사랑하면 양 떼를 먹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방식이 어떻게 이 땅 가운데 구현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바로 나의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하는데 이웃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많은 것을 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썩어지지 않는 유업인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나라를 보여 주어야 한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동일한 방식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크리스천으로서 서 있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에서 전도가 굉장히 어렵다”며 “성경의 권위 자체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 어느 목회자가 길에서 로마서를 읽고 그것 때문에 구금조사를 받는다. 그런식으로 성경에 스크래치를 낸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의 모든 공교육은 동성애를 옹호한다”며 “필수교육 과정 안에 동성애가 합리화되어 있다 보니 교육을 받은 자녀들은 반기독교인이 되어서 나온다. 자녀를 학교로 보냈더니 차별금지법, 인권법, 평등법을 가장한 반기독교적인 법 안에서 양육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육이 유치원 때부터 들어간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서서히 한국에도 이러한 교육이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한편에서 제보가 끊임없다. 다양한 가족교육이라고 해서 동성애가정, 트랜스젠더가정 등 이러한 가정을 포용해야 하는 포괄적인 가정 안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그러한 교육을 통해 가족관, 세계관, 가치관이 바뀌게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재 ‘ALAF 강사 활동’을 통해 성경적인 성교육 강사를 교육하고 있다”며 “교회와 가정에서 오고 가는 세대를 교육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반응이 좋아 더러는 학교에서도 교육활동을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상황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먼저는 기도이다”며 “이 땅의 동성애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미디어 앞에서 정결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요즘 막장 드라마가 한국에 활기를 쳤다. 이럴 때 일수록 간음지수가 높아진다. 불륜과 간음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점차 간음적인 문화와 함께 입법으로 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PC 앞에서 정결을 입증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며 “음란물 같은 것은 과감히 끊어야 한다. 얼마든지 좋은 것에 사용될 수 있는 미디어 도구가 얼마든지 악한 것에 사용될 수도 있다. 우리가 클릭,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들이 문화를 형성하고 입법에 영향을 주며, 여론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 서명 및 댓글달기가 중요하다”며 “현재 차별금지법 반대 서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일인 시위, 집회 참석, 자녀들에게 일대일 설명, 재능 기부, 물질적인 후원 등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차별금지법을 뜨겁게 막는 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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