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퀴어문화축제, 8~9월 중으로 결국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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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안전한 개최 위해”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광장의 모습. ©기독일보 DB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올해 6월 서울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오는 8월 말에서 9월 말 경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21회 서울퀴어문화축제(서울퀴어퍼레이드, 한국퀴어영화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예정 일정을 8월 말에서 9월 말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최종 확정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COVID-19)가 확산되는 현재의 상황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계속해서 참여자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보건 당국의 지침 및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직위 측이 6월 12~13일 개최를 위해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했고 서울시가 이를 수리하자, “코로나19 사태로 도쿄올림픽마저 연기된 상황에서 행사를 갖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르 불허하고 교회 예배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던 서울시가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를 하도록 허용한 것은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나왔었다.

#서울퀴어문화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