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개전 110주년 기념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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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전축제에서 메시지를 전달 중인 안드레 콕스 대장. ©구세군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이 개전(開戰) 11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열며 전국 4개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국제구세군 안드레 콕스 대장과 세계여성사역총재 실비아 콕스 부장이 방한했다.

지난 토요일인 23일에는 구세군 아트홀에서 “청소년 비전축제”가, 일요일인 24일에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서울 남서울 지방 연합예배”가 열렸고, 26일 한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지방 연합예배가 열린다.

23일 열린 “청소년 비전축제”는 축제라는 이름 그대로, 전반부에는 유스 밴드의 공연, 드라마, 태권도 시범 등 구세군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내는 장이 되었고, 이어 117명의 구세군 소년 소녀들의 청소년병 입대식이 진행됐다. 국제구세군 안드레 콕스 대장은 지난 밤 사이 117명의 서약서 전부에 하나 하나 서명을 하였다며, “우리는 악과 싸우기 위해 부름을 받은 구세군의 병사라는 다짐을 해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또한 안드레 콕스 대장은 이 날 “굳게 서라(에베소서 6:10-18)”는 메시지를 전하며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이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이라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굳게 믿고, 말씀으로 전신 갑주를 입고 살아가기를 권면하였다.

24일 열린 “서울 남서울 지방 연합예배”에서는 세계 여성사역총재인 실비아 콕스 부장이 “성결의 대로(이사야서 351-10)”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영원한 기쁨이 있는 천국으로 나아가는 성결의 대로로 들어가야 한다며, 예수님은 우리들 모두가 다른 사람에게 가서 성결의 대로에 들어서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길 원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국제구세군 대장 안드레 콕스는 1979년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하여 핀란드-에스토니아, 남아프리카, 영국 구세군 사령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제20대 국제구세군 대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안드레 콕스 대장의 임기는 오는 2018년 8월 2일까지로, 이후 현 국제구세군 참모총장인 브라이언 패들이 제21대 국제구세군 대장으로 사역하게 된다.

한편 국제구세군 안드레 콕스 대장과 세계여성사역총재 실비아 콕스 부장은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한국구세군의 해외 사역지인 몽골과 캄보디아를 방문하며 한국구세군 개전 110주년 기념대회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서울남서울 연합예배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비아 콕스 부장(사진 오른쪽). ©구세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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