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엠(I AM)’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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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월드비전이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진행한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엠(I AM)' 런칭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이 난민 아동을 지지하는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기독일보]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15일 청계광장에서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엠(I AM)’ 런칭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료했다.

아이엠(I AM) 캠페인은 2011년 3월 15일 시작된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분쟁피해지역 아동이 겪고 있는 어려운 삶의 실상을 알리고, 난민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15일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월드비전 참여본부 김준호 본부장, 월드비전 김혜자 친선대사, 시리아 시민 대표 압둘 와합씨, 신목초등학교 6학년 학생 26명, 월드비전 지도밖 행군단 대학생 단원 등이 참석해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캠페인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낭독하고, 난민 아동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의 문구를 작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알레포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을 형상화한 1.7m 높이의 대형 곰인형이 공개되는 한편 분쟁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진행되는 등 분쟁피해지역 아동 이슈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월드비전은 많은 시민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17일(토)까지 청계광장 내 홍보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행사 기간 동안 홍보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대형 벽면에 아동들을 위한 평화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분쟁피해아동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는 서명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리아 시민 대표 압둘 와합씨는 “7년째 계속되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잃었다”며 “시리아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내일이라는 희망이 자랄 수 있도록 시리아를 응원하고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시리아 내전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월드비전 참여본부 김준호 본부장은 “끔찍한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유조차 모르는 아이들이다”며 “분쟁피해지역 아동들이 폭력과 착취, 학대와 방임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어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엠(I AM)’은 ‘I AM A CHILD’(나는 어른들이 만든 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입니다), ‘I AM NOT A CHILD’(나는 불편한 진실에 용기있게 행동하는 어른입니다)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진행된다.

월드비전은 2021년까지 영상, SNS 프로모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난민 아동의 삶을 알리는 동시에 많은 어른들이 난민 아동 이슈에 관심을 갖고 행동하길 촉구할 계획이다.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월드비전이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진행한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엠(I AM)' 런칭 행사에 참여한 월드비전 김혜자 친선대사가 난민 아동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의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월드비전이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진행한 분쟁피해지역 아동보호 캠페인 '아이엠(I AM)' 런칭 행사에 참여한 월드비전 김혜자 친선대사가 난민 아동을 위해 직접 작성한 문구를 선보이고 있다. 월드비전 김혜자 친선대사는 난민 아동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문장을 작성했다. ©월드비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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