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목사 『보라 통독 100문 100답』 출간… 구약 질문 100가지 선정

6년간 축적한 문답 바탕… 성경 전체 맥락에서 답 찾기 강조
두란노서원이 지난 10월 15일(목), 경기도 성남시 분당 1516교회에서 이상준 목사의 신간 《보라 통독 100문 100답(구약 편)》 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저자 이상준 목사는 책의 탄생 배경과 질문의 선정 과정, 성경을 여러 관점에서 읽는 이유를 소개하며 “모든 질문은 좋은 질문이다. 질문이 있어야 답이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두란노서원 제공

“모든 질문은 좋은 질문이다. 질문이 있어야 답이 있다.” 이상준 목사가 신간 『보라 통독 100문 100답(구약 편)』을 통해 성경을 읽으며 생긴 질문을 깊이 있는 말씀 이해로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란노서원은 지난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1516교회에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목사는 집필 배경과 질문 선정 과정, 성경을 여러 관점에서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책은 이 목사가 지난 6년간 국내외 성도들과 ‘보라 통독’을 진행하며 나눈 문답을 바탕으로 집필했다. A4 용지 2500장이 넘는 답변 가운데 구약을 읽을 때 짚어볼 질문 100가지를 골랐다. 올해 5월 뉴저지 온누리교회 사경회에서 진행한 구약 질의응답 강의가 직접적인 집필 계기가 됐다. 

통독의 큰 흐름에서 개별 질문으로

기존 『보라 통독』이 성경 전체의 흐름을 살피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책은 읽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궁금증을 따라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실제 성도들이 던진 질문을 토대로 성경을 처음 접하는 독자와 여러 차례 통독한 독자가 함께 살펴볼 내용을 담았다.

간담회에서는 “어떻게 영원하신 하나님이 후회하거나 뉘우치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소개됐다. 하나님이 후회하셨다는 기록과 후회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함께 등장하는 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 다룬 내용이다.

이 목사는 모순처럼 보이는 구절을 하나의 본문만으로 판단하기보다 관련 말씀과 성경 전체의 맥락 안에서 읽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도 여러 본문을 함께 살피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진 자유 질의응답에서는 성경을 꾸준히 읽는 방법과 한국교회의 질문 문화, 성경적 답변의 기준, 목회자의 역할 등을 놓고 대화가 진행됐다.

AI 시대에도 필요한 질문과 분별

AI를 통해 성경 해설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에서 신앙인이 어떤 태도로 답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도 논의됐다. 빠르게 제시되는 설명에 머무르지 않고, 성경의 여러 본문을 함께 읽으며 그 내용을 분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질문을 믿음이 부족하다는 표시로 여기기보다 교회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답을 찾아가는 문화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성경을 읽다가 막혔던 대목을 꺼내 놓고 대화하는 일이 말씀을 알아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라 통독 100문 100답』은 이러한 질문들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개인 통독과 묵상뿐 아니라 교회학교 교육과 소그룹 성경공부에서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약의 주요 궁금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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